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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올 때마다 - 김유명 강석현 최용준 시집
김유명.강석현.최용준 지음 / 마음시회 / 2022년 6월
평점 :
사랑이 참 보고플 때가 있잖아요
시집의 말머리에
"곱게 단장한 한복에 페라가모 슈즈를 신고
뚝배기 얼큰한 소주를 시켜두고는 진지한 사설을 유약처럼 읊는
세 남자의 이야기(김유명,강석현,최용준!!!) " 라고 첫 말머리를 연 이 시집!
어떻게 이분들은
저리도 간략하게 이해하기 쉽게 단 몇줄에 자신들을 설명할수 있는지
서로가 다르지만 그래도 또 비슷한 점들이 있을거란 생각이든다
아무래도 그들에게는 시가 그렇겠지 싶다.
그래서 인지 서로 다른 색깔의 시들이지만
결은 비슷한 느낌이다.
이건 나만의 생각이다
세 시인의 사랑 이야기
세분의 시인들이 연령대가 각기 달라서 느끼는 사랑결이
다르게 표현이 되지만 각기 다른 연령이지만
사랑의 결은 비슷해서 그렇게 느꼈나보다..
세분의 남자분이 시인이라서 아무래도 남자의 관점에서
쓴거라 남자분들은 더 공감할거 같다.
시집은 늘 나에게는 그렇다
함축적 의미가 담긴 몇줄에
나를 보게 되고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우리의 관계를 또 한번 생각하게 하는거 같다.
나는, 사랑의 다른 이름을 알지 못한다. P30
이 한줄에 나는 또 다시 나의 사랑의 다른이름을 찾아보지만
아니 사랑의 한줄을 찾아보지만 내가 잊고 산건지 사랑의 다른 이름을
나는 찾을수가 없다. 어쩌면 우리 누구도 알지 못할꺼같다.
모처럼 읽은 시한편 한편이 더운 여름밤에
나의 하루를 정리해주는시간이여서 더욱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