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안재현 지음 / 혜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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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이들의 어깨 위에 희망이라는 이음으로 내려 앉을 안재현의 첫 번째 에세이

산다는건 무엇인가를 주고 받는 일이다.

고통을 주면 고통이

사랑을 주면 사랑이 오는 단순한 이치. P19

그 단순한 이치를 나는 책으로만 아는거 같다.

오늘도 여전히 실천하면 살지 못하니 말이다.

그래도 지금 이순간 만큼은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야지

하는 다짐을 해본다 그걸로 된거 아닌가 싶다.

행복한 순간이면

곧 이 시간도 지나고 다시 불행이 찾아 오겠지하고

아직 오지도 않은 불행을 기다린다. p213

요새 자꾸 이런 생각을 한다.

곧 휴가인데 또 그 시간이 지나가겠지

아~~ 진짜 일하기 싫다라는 생각말이다.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생각하고 아직 오지도 않은 것들을

싫어하고 ㅋㅋㅋ 순간 이 글귀를 보면서

와~~ 행복해야 할 순간에 내가 어쩌면 오지도 않은 불행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쓰고 있었나 싶다.

지금 이순간 행복하면 행복한 대로 그 또한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야겠다.

책의 중간중간에 사진들도 책을 읽는 중간에 쉼을 주어 이또한 좋다.

길지않은 책속의 글들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고

그로인해 나뿐아니라 주변을 다시금 살펴보게 하는 이시간이 좋다.

오지랖 넓게 내주변 사람뿐 아니라 글을 쓴 작가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된 시간이였다.

누군가를 프레임안에 갇혀 그 틀로만 보고 살고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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