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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의 영역 ㅣ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평점 :
할머니와 엄마로 부터 이어져온 계보 탐색과 여성 연대안에서의 치유
그리고 마법 같은 내면의 힘을 인식하게 되는 이야기
주인공 이단과 이연(이단의 엄마) 그리고 키르케(이연의 양어머니)로 이어지는
내면의 힘을 인식하게 되는 이야기!
엄마와 단둘이 사는 이단
어느날 이단의 생물학적 아빠 에이단을 만난다. (파란눈을 가진 아빠라니 )
이단에게는 단짝 로운이 있다.
로운의 밝은 피부와 파란눈동자는 사람들에게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기대하게 만들지만 처음보는 사람마저 실망시키는 경험을 하게 만든다.
(아니 왜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건지
이것은 여전히 나뿐만이라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일이기도하다)
그들은 에이단에게 영어교습을 받으면서 그동안 채우지 못했던
알수 없는 삶의 공백을 조금씩 채우는 계기가된다.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에이단에게
이단은 특별한 행운을 선물한다.
하지만 그것은 행운을 위장한 죽음!!!
(사실 이 부분이 좀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ㅋㅋㅋ
그것은 나의 이해력이 부족한걸로 결론을 지었다)
마녀의 일생의 지혜가 담긴 '그림자의 서'를 통해
이단은 할머니로 부터 엄마에게로 이어지는 마녀의 삶을 조금은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마녀의 삶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것을 말이다.
시커의 영역은 주인공 이단의 성장이야기 이기도 하다.
(시커 : 찾는사람(seeker)이라는 의미로 타로점을 보러 오는 사람을 뜻한다.)
마녀와 시커라는 새로운 설정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마녀의 영역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