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땅에서, 우리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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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땅, 몽골에서 만난 여행의 이유들

열다섯살 딸 다인과 마흔일곱 된 엄마 그리고 엄마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몽골사막여행!

다인의 시점과 엄마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책속의 이야기들이

어느 하나 한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다.

엄마와 엄마친구들 사이에 끼어서 여행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있던

다인은 가이드 바타르를 만나면서 여행의 이유를 찾게된다.

하지만 낙마 사고를 당한 바타르가 떠나고 또다시

몽골사막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다인!

엄마 숙희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도 아들 형인을 신경쓰느라고

아둥바둥이다.

같이 간 딸 다인이 계속 신경쓰이지만 몽골사막 한가운데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그녀는 어릴적 꿈, 친구에 대한 동경과 질투심,

가족에 대한 미움과 사랑등 그 동안 자신의 아둥바둥한 삶을

돌이켜보고 그것들을 외면하고 싶지만.

결국 신기루라는 광경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는 결국 자기 선택 아니겠나. 내는 뭘 이루기위해서

사는것보다 지금 뭔가 하는 기 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이래서 몬 하고 저래서 몬 하는 핑계도 결국은 다 자기가 만드는 기라." p162

이런 진솔한 엄마친구들의 대화속에서 나는 또 한번 사는것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처음 작가님은 이책을 딸의 시점에서만 집필할려고했다는데

지금처럼 엄마의 시점 딸의 시점으로 만든것이 더 좋았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딸도 엄마가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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