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라클 크리크
앤지 김 지음, 이동교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평점 :
단 한 권의 책으로 미국을 뒤흔든 한국계 작가 앤지 김,
그녀가 전하는 인간의 선의에 대한 기적 같은 드라마
전미 베스트 셀러. 에드거상 수상작(2020)
한국 이민자 가족이 운영하는 고압산소 치료시설
그곳에서 불이나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나흘간의 살인 재판을
시간별로 그려진 소설이다.
작가는 세계 20개국에 수출되어 번역출간되었지만, 한국에로 번역된다는 이야기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한다.
아마도 작가님의 이 느낌은 말로 꼭 듣지 않아도 왜 일지 알거같다.
버지니아의 작은 마을 미라클 크리크.
그곳에 생긴 고압산소 치료 시설
마치 잠수함처럼 생긴 그 시설에서는 고압산소요법으로
자폐,뇌성마비등을 치료하는 대체의학 시설이다.
당시 치료중이던 자폐아 헨리와 또다른 환자아이의 엄마 킷이 사망하고
(대부분 아이가 치료받을때 부모가 같이 들어가 있다)
주인박유와 그녀의 딸 메리등이 중상을 입는다.
조서결과 의도적인 방화라는 결론이나고, 조용하던 마을이 떠들썩해진다.
하지만 범인으로 예상했던 (용의자) 사람들에게는 알리바이가있고,
예상치 못한 사망한 아이 헨리의 엄마 엘리자베스의 혐의가 나타난다.
(여러가지 정황증거가 발견이 되어서)
사건과 관계된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채 ,
그날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는데....
법정 변호사로 일했던 작가의 경력덕분에 우리는 글을 읽는 내내
재판과정을 지키보는듯한 느낌을받게된다.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을 무너뜨린 절망의 불길,
그러나 모든 희망이 사라져버린 것 같은 순간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이 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