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의 인사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8
김서령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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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리님을 사랑한거 말고, 제가 잘못한 일이 뭐가 있어요?"

책 표지에 인쇄된 글을 보고 가슴아픈 이야기 인가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책안에 있는 한대리님은 소설의 주인공 한수정대리!!!

그녀에게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둘이 있다.

그녀는 한주은행 연정시장지점 대리이다.

너무나도 평범한 그녀!!!

그녀에게는 무슨일이 있는것일까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수정은 몰랐다.

사랑은 내가 하고 싶을때 하는거고 거절하고 싶을때 거절하는 건데

그것이 그토록 힘든일이 될꺼라는것을 말이다.

연정시장 떡볶이 가게 사장 철규는 한수정대리에게 고백을한다.

그녀의 일이 특성상 매몰차게 거절하지 못한것이 그녀의 잘못일까

주변 사람들은 그둘을 엮기 바쁘다.

하지만 계속 그럴수 없다

그녀는 철규사장에게 야말차게 거절을 한다.

그리고 나서 사건이 일어난다..

철규사장이 그녀를 따라와 죽였다.

그것도 망치로 말이다.

그리고 수정은 죽었다.

뒷이야기들은 수정이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담백하게(?)

그려낸 독백성 이야기들이다.

사건이 일어난후 가족들의 이야기

사건 당사자 철규사장의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 한수정대리의 주변인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제일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일 만나는 그들에게 미처 인사도 하지 못한 한대리

또 그녀에게 인사를 건네지도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가 그녀에게 들어야할 이야기는

매일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장을 한장 넘기기 시작하면 아마 다 읽을 때까지

책장을 덮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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