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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래특급 - 너무나 낯익지만 잔혹한 이야기
박해로 지음 / 북오션 / 2021년 11월
평점 :
너무나 낯익지만 잔혹한 이야기
전래동화를 비틀어 버린 코스믹 호러소설
- 이몽령은 왜 사교의 교주가 되었을까?
- 해와 달 , 오누이는 어쩌다 UFO를 탔을까?
- 심봉사의 옆짚남자 흥부는 어쩌다 아편을 팔다 체포 되었을까?
- 저승사자는 왜 검정 두루마기를 입고 나타날까?
책의 표지에 짧고 강렬하게 책을 소개하는 글들을 또다시 책을 집어들게했다
박해로 작가님의 전작 '섭주' 통해 무속신앙 전통에 이색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작가님만의 색깔을 어느정도는 알고있었지만
전래 동화 코스믹 호러 버전 패러디라니 ^^
작가님의 무한한 상상력이 조선을 배경 으로 펼쳐지는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이야기들을 만나실수있을겁니다.
사이비교주 이몽룡의 설정이라니
기존에는 진짜 듣도 보도 못한 설정에
책장을 넘기면서는 키득거림과 오싹함이 함께하는데
읽는 내내 그 다음장이 궁금해서 또 한장을 넘기게하네요.
전래동화와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한 네가지 작품을 이 책에서 만날수있는데요
두번째 이야기 해와달이 된 오누이이야기에서는
장화홍련까지 등장하는데요... ^^
그 깊은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시길요.
세번째 이야기 심봉사와 이창!!
심봉사와 흥부놀부에 이어 혹부리 영감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네번째이야기
도깨비 감투와 X레이 눈의 사나이에서는
나무꾼과 감투까지 미묘하게 콜라보된 이야기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