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송인석 지음 / 이노북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코로나 시대 전부터 이후까지, 총 582일간의 세계여행을 기록한 여행에세이
책표지부터 나를 설레이게한다.
저자는 군대에서 모은 돈으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세계여행이 돈이 많이 들꺼라는 막연한 생각을 한적도있었다.
저자역시 그렇다. 누구나 그렇지 않겠는가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전의 삶과 여행후의 삶은 삶자체를 바꾸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의 글들은 하루를 마감하는 일기장과도 같았다.
생생한 여행의 사진과 글 그리고 짤막하게 써진 그의 독백까지
저자의 글을 볼때마다 나는 그곳으로 가있는 상상을 하곤했다.
포도주를 마시는 꿈을 꾼다. 포도주는 쓰지만 달콤하다.
마치 나의 올해와 같다. p226
저자의 이말은 그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아주 절적한 표현인거같다
늘 양날의 검과 같은 삶은 우리에게 쓰지만 달콤함을 주는것 같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저자는 웬지 모를 뭉클함을 받는다.
그 마음~~~ 웬지 알거 같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익숙한 냄새를 맡는
그 공기가 주는 안도감은 여행을 즐거운 만큼ㅇ이나 위로를 주는거 같다.
그러면서 생각을 한다.
그래 집 떠나면 개고생이야
우리나라 만큼 좋은곳은 없어!!! 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잠시 뿐이다.
어느날 시간이 허락만 한다면 나는 또 짐을 쌀테니까 말이다
이책을 보고나니 책의 제목이 어쩌면 마주치지 못했을 순간들이라고 바뀌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