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꽃말
김윤지 지음 / 이노북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홀로 있던 나날들에 느낀 형태없는 사랑과 삶의 순간을 기록한 수필집.

각자의 꽃말!!!

오늘도 수고 많았어.

우리 오늘 밤에도 꼭 같은 달을 보고,

냉리 아침 환하게 비치는 아침 해를 보자.

이 책은 인생에 짜여진 형식이 없는 것처럼 형식이 없는 산문집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한편한편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모든 사람들 다 비슷하구나 싶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모든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재주가 없을뿐이다.

여지껏 한강을 다녀본 나날에 느낀것은

함께하는 이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느껴지는 것들이 다르다는것이다. p16

어디 한강뿐이겠는가 세상에 있는 모든 장소가 그러한것같다

그 시간 그장소에 누구랑함께했는지에 따라서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다르다.

같은 장소라 해도 또 어떤 감정을 가지고 가는지에 따라서 또그장소가

달라 보이는것도 아마 일맥상통한 얘기겠지싶다.

괜찮아.

가끔은 참지 않아도 괜찮아.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그래서 더 괜찮을거야. p142

그러게 운다고 머가 달라지겠어.

그래도 눈물이 난다.

근데 울고나면 먼지 모르게 조금은 무거웠던 어떤것들을

덜어낸듯한 느낌이다.

내가 운다고 달라지는게 없지만 그래서 더 괜찮을거라니

이 얼마나 멋진일인가.....아닌가 슬픈일인가...

이글을 보니 나는 지난날들을 조금 꼽씹을 이유가 생겼다.

이책의 작가는 이렇듯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감정들을

자신만의 색깔과 이야기로 담아냈다.

그래서 인가 글귀 하나하나를 읽는데 어쩌면 이리도 공감할수있는것들이

많은지..

나도 모르게 또 이렇게 책을 펼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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