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 슬픔을 껴안는 태도에 관하여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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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배반하는 인생에서

우리에겐 상처받지 않을 힘이 필요하다"

살면서 어느 순간이 최악이라고 느낄때는 그때의 나였다.

시간이 지나고보면 그 최악의 순간도 어느새 그리워질때가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럴꺼 같다.

이 순간이 인생의 최악이야라고 하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보면

그 순간조차도 추억이된다.

이책의 저자는 여행길에서 생긴 모든 상황이 인생의 최악이여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여행이였다고 하지만 어느순간 그때가 생각나고

그때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는 진저리치게 좋지않은순간이 지금은 꼭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드는건

아마도 그때는 그순간에 앞만볼수밖에 없는 상황이여서 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일들은 아마도 사는 내내 반복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 왜 그런 얘기를했는지 그때는 왜 그런 얘기를 하지 못했는지 말입니다.

사람 관계에서도 그런일들은 빈번합니다.

보기만해도 한숨이 터져나오던 관계도 사는 어느날 왜 이렇게 사는지를 고민하는 날도

어쩌면 그 순간이 지나고나면 아니 그 순간을 조금 떨어져서 본다면

조금은 우리 삶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지금 이순간을 열심히 살고있는 세상의 모든이들은 어쩌면

다 같은 고민과 힘듦을 겪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듭니다.

지금 이순간, 그 힘듦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나도 당신과 다르지 않고 나도 그랬다고 한다면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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