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1

데이빗 1 ㅣ 사람 3부작 1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3월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네이버 평균 평점 9.9

인간의 존재를 뒤흔든 웹툰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말하는 돼지 데이빗,

데이빗의 존재로 인해 인간의 경계가 무너진다.

"저는 사람이에요."

데이빗 1권의 이야기의 시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말하는 돼지 데이빗으로 시작된다.

데이빗은 스스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계가 모호하니 참 ~~ 생긴 것만 봐서는 돼지이지만

언어가 통해니 돼지라고만 할수가 없다.

처음부터 데이빗은 농장주의 아들과 함께 살면서

같이 밥도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지내게 된다.

사람과 함께 식탁에서 식사도 하고 밥투정까지 하는 데이빗을 보면서

참~~~ 아이러니 한 세상이다 싶었다.

농장주의 아들 조지가 학교를 가기전까지는 데이빗은 진짜 조지의 형제였다

하지만 조지가 학교를 다니면서 집에 놀러온 친구들 때문에

데이빗도 조지도 스스로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데이빗

처음에는 데이빗과 형제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어른이 되면서 데이빗을

그냥 말하는 돼지 정도로 생각하는 조지!

어른이 된 조지는 그저 시골마을에서 살기가 따분해

말하는 돼지 데이빗과 함께 서커스단에 들어가게 된다.

이건 다분히 조지의 생각이지만 결국 데이빗을 위해서도 좋은거였나 싶기도하고요

서커스단에서 할일이 없는 조지는 데이빗의 매니져가 된다.

참... 아이러니 하다.

돼지의 매니져가 사람이고... ^^

하지만 데이빗을 보면 이런 나의 생각이 어쩌면 잘못된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서커스 단에서 생활하던 어느날 데이빗은 인권단체 스리핏을 만나 자신의 (?) 찾기 위한

투쟁이 시작된다.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책을 보고나서도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나지만

그래도 이 책을 계기로 조금은 달리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