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
이디스 워튼 지음, 성소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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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이디스워튼.

그녀는 유령의 존재를 믿지않지만, 유령과 영혼 사후세계등에 탁월한 글솜씨를 발휘한다.

그녀의 유약함으로 환강증세에 시달리면서 그것의 경험으로 아주 직접적인 묘사를한다.

이디스워튼의 환상 이야기는 선명하고 잘 짜인 혼령과 사후세계

그리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8개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1화. 시간이 흐른 후에야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보인 부부에게 낯선 사람이 찾아오고, 그와 함께 남편이 사라진다.

처음 손님을 맞았던 일하는 사람에게 그 낯선 사람의 존재를 물어보지만

좀처럼 아는 사람은 없고 결국 경찰에게 신고하지만 경찰은 단순한 실종사건으로

처리한다.

그렇게 시간은 점점 흘러가던 어느날 다른 남자가 찾아와 남편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사실을 들려주는데..........

그녀는 예전에 친구가 농담처럼 했던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 유령의 존재는 나중에 가서야 안대. 한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생각해보면 사람마다 이런 비슷한 경험은 있는거 같다.

그때 당시는 몰랐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나에게 해주었던 그 말과

비슷한 상황있을때 있다.

생각해보면 그때 그런 일은 진짜 사람이면 할수없던 것들인데...

혹시... .. 나에게도 유령이 다녀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5화. 밤의 승리

조지팩슨은 어느 부인의 비서로 채용된다.

하지만 아무도 마중이 나오질 않고 우연히 청년을 만나다.

그의 이름은 프랭크 라이너.

잘생긴 청년의 호의로 조지팩슨은 별장으로 초대되고 일어나는 사건..

조각상이 흐느끼는 것 같았답니다.

외할머니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수 없었지만,

비명을 지를 수도 없었다고 나중에 말씀하셨지요.

-중략-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 방에 누워있더랍니다. p162

책에 많이 나오는 대목 아니 상황인거 같다

늘 이런 장면이 나오면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꿈을 꾼거야 아니면 진짜

유령이 데리다놓은거야. 과연 후자일까요 전자일까요

독자에게 많은 상상력을 하게 하지만 또다른 반전을 선사하는 이디스워튼의 환상이야기...

이야기가 점점 의심을 하게 하지만 그로 인해 두려움은 더 커지게 되는거 같다.

많은 유령이야기를 만나봤지만 이디스워튼만의 이야기를 이끄는 힘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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