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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바르 언덕의 과부들
수자타 매시 지음, 한지원 옮김 / 딜라일라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말라바르 언덕에 또다시 찾아온 죽음
봄베이 유일의 여자 변호사 퍼빈 미스트리
위험에 처한 은둔 과부들을 돕기 위해 나서다!
2018 애거서 상 수상 (역사 미스터리 부문)
2019 메리 하긴스 클라크 상 수상
2019 매커비티 상 수상 (역사 미스터리 부문)
2019 레프티 상 수상 (역사 미스터리 부문)
이책이 눈길이 갔던건 책이 인도 봄베이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이라서 더욱더 눈길이 갔다.
작가는 주인공 퍼빈 미스트리를 인도 최초의 여성 변호사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한다.
소설은 무슬림의 부호가 죽고 그의 세아내와 네자녀에게 상속 되어야하는 재산을
세아내가 자기의 상속재산 모두를 양도한다는 것이 이상한
사무변호사 퍼빈의 이야기 이다.
무슬림의 관습에 따라 여자 구역에서만 지내는 세 아내가 상속재산 모두를 양도하겠다는것이
이상한 퍼빈은 그들의 가족 대리인이 꾸민 일이 아닌지 싶어 그녀들을 만나 보겠다고해서
만나게 된다.
퍼빈은 부인들을 만나 그녀들의 재산과 권리에 대해 알려주고,
하지만 퍼빈이 다녀간후 평화롭게만 보이던 집에 많은 일들이 생긴다.
부호인 남편이 죽고 그녀들은 남편이 임명한 관리인에 의해 생활을 하는데
그녀들과 자녀들을 위해 일해야하는 관리인은 오히려 그녀들과 딸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
그 사실을 알게된 퍼빈!
그 시점에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남자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무슬림 여성들을 수사해야 하는데
여자 경찰도 없었던 시절, 퍼빈은 그녀들의 법률 대리인이자 지역의 유일한 여성 변호사라서
사건을 파고 들수 있게된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고 싶은 퍼빈!!
만약 과부들중 누군가가 범인이라면 이란 생각을 하는 퍼빈이지만
그렇치 않다면 그녀들을 돕고 싶은 주인공이다.
이야기는 퍼빈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그녀는 진보적인 부모님밑에서 자라 대학도 가고 결혼도 스스로 결정하지만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한달의 4/1가량은 격리되어야 하는 처지이다.
( 정통파 파르시는 월경 여성을 격리하는 관습이있다)
소설은 20세기초 인도 여성의 수난사를 다루고 주인공 또한 여성이라 겪는 문제들을
이겨내고 최초의 여성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