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 여성작가 편 -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10 ㅣ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이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1월
평점 :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10
여성작가편
1960년대 강신재에서 2010년대 황정은까지 일상의 파편으로부터
건져 올린 한국소설10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로쟈 머야 외국인이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의 흐름대로
나름의 기준대로 분류해놓은건가하는 신기함이 있었다.
알고보니 서평가 이현우님이 로쟈였습니다 ^^
2020 출간된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의 개정판으로
세계문학 속 한국소설의 흐름과 의의를 볼수있습니다.
"한국문학들은 세계문학이 될수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그 가능성을 보았고
K-팝을 넘어선 K-문학들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요약본처럼 넣어두었을까 했는데 로쟈님은 그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의 삶을 엿볼수있게 나열해놓았다.
대분의 이렇게 작품들을 한공간에 넣어둘때는 대부분 교과서적인 해석으로 접근하는게
일반적인 흐름인데 반해 <<로쟈의 한국문학수업>> 여성작가편은 시대를 반영하기는 하나
교과서적인 해석을 넘어 작품의 세계관을 더 부각해 말해주는것 같다.
1장 1960년대 Ⅰ: 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2장 1960년대 Ⅱ: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3장 1960년대 Ⅲ: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장 1970년대: 박완서 <나목>
5장 1980년대 Ⅰ: 오정희 <유년의 뜰>
6장 1980년대 Ⅱ: 강석경 <숲속의 방>
7장 1990년대 Ⅰ: 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8장 1990년대 Ⅱ: 은희경 <새의 선물>
9장 2000년대: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10장 2010년대: 황정은 <계속해보겠습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는 한국소설의 성취와 한계!!
서평가의 눈으로 작품들을 보고 책을 만들었으니
아무래도 조금은 매의 눈으로 작품을 보고 서평가 본인이 느끼는 작품의 해석을
책에서는 녹이고 있으니 책을 접하는 내내 나와 같은 느낌일때는 맞아맞아를 외칠수있을것이다
나와 다른 해석을 할때는 이럴수고 있겠구나하는 다른 생각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던 점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