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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나 사이
김재희 지음 / 깊은나무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상 탄생 110주년 에세이
경성 작가 이상과 서울 작가 김재희작가의 쏘 스윗한 데이트
경성의 포스트 모더니스트, 문화 테러리스트였던 이상
그리고 그 이상을 사랑(?)해 , 그를 탐정으로 변신시킨 추리소설 작가 김재
이들의 다르면서도 비슷한,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
이책의 작가 김재희작가님은 경성탐정시리즈의 작가이다.
경성탐정시리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읽어 봄직한 작품으로
나도 최근에 경성탐정시리즈의 마지막편을 읽고나서 김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이상을 탐정으로 둔감시켜서 아주 탄탄한 스토리가 전작까지 찾아보고싶게
만들었던 작품이였다.
그런 작가가 이책을 집필했다고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상과 나 사이>>를 선택했다
이책은 작가 이상과 작가 김재희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을하고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아~~작가님의 사심 가득한 책이로구나 싶었다.
물론 이상을 모르는 대한민국사람들을 없을터
그래서 더 이책에 눈길이 갔지만 사심 가득한 이책을 읽자니
작가이상도 김재희작가의 책도 다 다시 읽게 만들었다.
이책은 두 작가의 스타일 비교도하고 작품활동에 관해서도 이야기해주며
죽음을 넘어선 미스터리와 영속적인 꿈과미래도 이야기한다.
이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이상을 왜 추리소설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상이 남긴 미스터리한 시구 때문이라고한다.
사실 나도 이상의 작품을 보면 보는 사람마다 다른 해석을 할수있게
만드는 그 만의 매력이 있어 충분히 탐정으로써의 역할이 가능할꺼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동의 한다.
책의 마지막은 추리소설쓰는 40단계를 특별게재했는데
아마도 추리소설을 집필할 사람이면 꼭 한번쯤 보면 좋은 이야기인듯싶다.
이상 탄생 110주기가 지난 지금, 딱 읽기 좋은 유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