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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탐정 마환 - 평생도의 비밀
양시명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8월
평점 :
<<바리스타 탐정 마환 >>
민화라는 독특한 소재가 생소하기도 하지만 또 관심이 가던차에
출간전 연재를 통해서도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유령 '할'과 함께 살고있는 바리스타 마환!
영업 준비를 하는 어느날 아침 의문의 차한대가 카페 앞에 서는데
할은 그 차를 보면서 투덜투덜 (저는 이장면이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
영업중이란 푯말이 바뀌자 마자 들어온 의문의 남자는 다급히 환을부르며
영업중이란 푯말을 준비중이라고 까지 바꾸면서 자리에 앉는다.
그 의문의 남자는 노비의 평생도를 물어본다.
물론 알리 없는 환은 왜 그 평생도를 찾는지를 물어본다.
남자의 이야기가시작되고
그 이야기속에서 남자는 자신이 가지고있던 노비의 평생도 연작중 하나를 보여준다.
남자의 요구는 간단했다.
그저 노비의 평생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봐주는것!!!
이것저것 많은 생각에 사로잡힌 환은 쉽사리 오케이 하지 못하지만
결국 어떤 이끌림에 의해 노비의 평생도의 행방을 찾게된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아버지와 아들인 부자간의 갈등과
사랑이야기가 어쩌면 노비의 평생도랑 닮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든다.
"예술품의 가치는 그것을 원하는 사람의 욕망과 정비례하잖아요. 형이 갖고있던
그 그림도 도둑한테는 그 정도의 노력과 위험을 감수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고요".p56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이 한줄로 모든것을 설명할수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그냥 그림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갈증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말이다.
그갈증의 대상을 누군가가 갖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노비의 평생도를 찾아나서는 환과 할의 앞에 펼쳐질
백년의 시공간을 초월한 뒤늦은 아비의 애끓는 사랑이 담긴
'평생도'를 둘러싼 미스터리!!!!
이작품을 보고나서는 아직 읽어보지 못한
양수련작가님의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