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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I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20
스티브 타세인 지음, 윤경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주말아침
가벼움 마음으로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제목만큼은 가볍지 않은 그런책이다.
난민 2세 출신의 작가님의 책으로 그 이야기는 진정성을 더하는거 같다.
이야기는 난민 I의 생일로 부터 시작이다.
I는 자신의 생일날 난민캠프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진짜이름이 아닌 알파벳으로 불러진다
그들의 이름을 출신을 증명할 여권도 비자도 없어서 알파벳으로 불러진다.
처음부터 가족이 없었던거 아니지만 그들은 서로를 가족으로 여기며
가장 어린아이가 가장큰 조각을 먹으며 가장 먼저 먹는다는
불문율을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 서로지키면서 산다.
아이들이라 그런 환경속에서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건 다만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한 그들만의 행동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나는 이제 열한 살이다. 열한 살이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한다
고작 열한살인데 그들은 이런생각을 하면서 산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이런 일들이 자신의 일이 아닌양 제 3자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살아보니 모든일들은 다 나의 이야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참혹한 현실속에 너무나 일찍 철이든 난민 I
세상에 모든 아이들은 귀한 존재인데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말이다.
그들을 위한일은 동정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해준다.
조금은 가벼운 주니어를 위한 책으로 나왔지만 모든 사람들이 읽고
조금은 난민 문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꼭 무거운 마음이 아니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