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 텃밭 중심 라이프
정원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식탁에 올라오는 채소나 과일을 볼때면 이것들은 어디서 온걸까

과연 믿고 먹을수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다.

 

우리집에도 작은 텃밭이 있다.

작긴 하지만 우리 식구 먹기엔 차고 넘친다

넘치기전에 나눔을 하기도한다. 다들 싱싱다면 좋아한다.

여름내 먹는 상추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매일 상추를 따도 또 자라는 녀석들을 보면 신기하기 까지한다.

 

텃밭을 가꾸는 일은 아이를 키우는 일과 비슷하다

세심하게 잡초도 뽑아야하고

매일 물도 조절해서 주어야하고

상하는 채소는 따줘야 하기도 하고 말이다.

이런 수고로움 뒤에야 얻을수 있는 것이다.

 

자칫 물을 더 주면 썩기도 하고 자칫 물을 덜 주면 말라버리기 일쑤다.

  

지금 시기에 딱 어울리는 옥수수, 수박, 참외의 관한 이야기를 보니

어느새 시골집 텃밭에 있는 수박과 참외의 작았을때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늘 우리는 커다란 수박과 참외를보니

수박과 참외가 아주 작았을 때 처음 봤을때의 그 신기함이란..

귀여움을 넘어서 와~~ 이 많은 시간을 견디고 식탁에 오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녀석들이 대견하기 까지했다.

 

 

모든 만물은 그렇게 시간으로 커가고 관심으로 살찌워지는거 같다.

 

이책은 일기처럼 어떤 시기에는 어떤 작물을 심어서 호사를 누를 수 있는지를

이야기를하고 또 어떤날은 닭장 달걀 두 개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해준다.

달걀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라 농부가 닭장을 몇차례 수리해가면서

닭들을 지켜낸 결과다.

이것은 해본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 과정이 얼마나 고된지 말이다.

하루의 끝자락에 농부의말이라고 해서 텃밭을 가꿀 때(농사를 지을 때)

어떻게하면 더 좋은지를 이야기해주는데 단지 텃밭을 가꿀때의 유용함 뿐아니라

그 짧은 농부의 말속에서 인생을 배우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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