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류승희 지음 / 생각정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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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다르지만 같은

흔하지만 특별한,

수많은 보통의 우리들에게

따뜻한 연필 그림으로 건네는 살가운 위로와 안심

 

 

가볍게 만화에세이로 되어있어서 그림도 이쁘고 참 좋더라구요.

가볍게 읽기도 편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우리내 사는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더라구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무릎을 쳐가면서 맞아 나두 이럴 때 이런 감정이였어

~~~ 누군가를 이럴 때 이런 감정이겠구나 하는 이해의 시간도 갖게 되구요 ^^

 

이야기를 하나끝날때마다 그 이야기를 총체적으로 정리해주는 짤막한 글귀도

정말 마음에 와 닿는 글귀가 많아서 더좋았습니다.

 

 

 

어쩌면 평생을 마주 보지 못하고 서로의 등을 바라보는 것이 가족인지도 모른다. p82

 

가족은 이상하게 가족이라는 단어만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거 같다

이상하리 만큼 안맞는다고 생각해도 다른 관계처럼 끊을수 없는거 같다.

어쩌면 가족이라는 관계가있어서 이세상 혼자라는 생각이 안들수도 있는거 같다

 

 

 

단 한평이라도 나만의 자리가필요하다.

요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공원에 줄지어 선 나무도,

구름 한점 없는 하늘도, 드문드문 앉아있는 할머니도, 모든 게 선명해보인다. p138

 

사람은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거 같다.

19호실이 필요한 누군가처럼 자신만의 온전한 공간에서 자신을 살피는일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볼 수 있는 힘을 주는거 같다.

모든 것의 시작은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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