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리커버 양장본)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순간에도
정희재 지음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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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가장듣고 싶었던말!!

 

2017년 출간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10만부 기념 특별판으로 나온책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견딜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가만히 위로해 주던 말들~~


 

남자는 살아 남으려면 어떤일이 일어나도 상처받지않을 만큼 믿음의 면적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남자가 바로 지난날의 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문득 마음이 서늘해졌다.

사람들은 타인의 모습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곤한다.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어쩌면 또 같은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아 본 곳 중에 어디가 가장 좋았어요?”

스리랑카의 콜롬보.다시 살라면 거기를 택하겠어요

이책에서 나온 이 한줄 때문에 나는 언젠가 콜롬보에 가길 꿈꾸고 있다.



 

누구나 인생의 한 시절은 싸움닭처럼 격렬하게 세상과 맞서는 시기가있다.

화살의 방향이 외부로 향하든, 내부로 향하든 상처를 받는다는 점에서 똑같다.

상처받지 않고서야 약을 찾을 일도 없다.

나의 지금의 시절은 격렬하게 세상과 맞서는 시기인가보다.

아니 그런 시기가 아닐때가 있었나 싶다. 하지만 이런 시기가 있어야

또 약을 찾는 그런 시기가 오겠지 싶다.

부디 나의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빈다.


 

기운빠지고 만사가 심드렁해지고 누군가가 몹시 미워지는 날이있다.

마음이 싸늘하게 식고, 모든걸 끝장내고 싶을만큼 화가나는날이.

이런날은 내삶에 두가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느림과 텅빔.

누군가 나의 지금의 상태를 이렇게도 딱 떨어지게 설명해놓다니

그것만으로도 이렇게 위로가 되는 밤이구나 싶네요.

오늘을 열심히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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