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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저는 이상하게 봄만 되면 시집에 손이 가더라구요.
그런 봄병을 해결해줄
이창훈 시인의 너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싶다!!!
봄병을 확 ~~~ 낫게 해줄 이쁜 시집 !!!
봄스러운 핑크핑크한 겉표지 마저 마음에 들어와 버렸네요
이 시집은 이창훈시인의 세번째 사랑시집으로
'온 마음으로 사랑하려는 욕망'을 깨닫은 사람의 언어로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의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네요.
(저를포함해서요 )
너를 보내는 것이
내 사랑이어야 한다면
그 길을 걷겠다
지워졌지만 가슴에 새겨진 그 번호
전화 걸지 않겠다
보고 싶어 찾아가던 그 집 앞
아직도 서성거리는 모든 발걸음을 거두겠다
나여야만 한다고 믿었던 네 곁에
나 아닌 누군가가 있어
나에게 기댔던 것처럼 네가 기대고
나를 보던 것처럼 네가 그윽히 바라본다면
그 사람 그 사랑 기꺼이 축복하겠다
너를 보내는 것이
너를 사랑하는 길이라면
너를 진정 사랑하는 길이
너에게서 떠나가는 것이라면
그 길을 가겠다 - p.15
저는 이 시를 보면서 왜 보내는것이 사랑일수가 있을까를 생각해보지만
그 상대방이 그걸 원한다면 그 사람을 위한 사랑일수도 있겠구나 싶었네요 ^^
진정한 사람의 의미를 이창훈시인의 언어로 표현한 너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싶다!
봄날의 한편의 시집으로 달달한 시간여행이 어떠실까요
저도 고이 아껴둔 한편의 시를 오늘도 낭독해 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