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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ㅣ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4월
평점 :
제가 처음 무민을 만난건 6~7년전 쯤으로 기억한다.
커다란 하마같이 생긴 캐릭터에서 나오는 오묘한 느낌~~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란 사실!!
근데 이번에 처음 알게된 무민의 실제 모습은 사람들의 벽난로 뒤에 숨어 사는 작은요정!
그런 무민캐릭터가 처음 탄생된 "작은 무민가족과 큰홍수"는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모험, 무민 가족이 새 보금자리를 찾기까지의 시작을 그리고있다.
2020년 탄생 75주년을 맞는 무민.
1945년에 발표한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의 어머니’ 얀손이 첫 작품이며,
이 작품을 뿌리 삼아 얀손은 『혜성이 다가온다』부터 『늦가을 무민 골짜기』까지 26년에 걸쳐 여덟 편의 연작소설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렇기에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도 같은 작품이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아직 모험의 꿈을 내려놓지 못한 무민파파,
누구든 따뜻하게 품어 줄 만큼 다정다감한 무민마마,
아직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착한 무민.
이들이 펼치는 꿈속같은 이야기는 8월이 끝나 가는 어느 날 오후 무렵부터 시작된다.
무민들에게는 너무나도 커다랗고 어두침침한 숲 속을 아빠도 없이 무민과 엄마 단둘이말이다.
해티패티들과 떠나 버린 아빠를 찾기 위해 그 여정이 시작되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아빠를 만날 그 어떤 단서도 없고, 무민은 너무나도 작은 존재고, 세상은 더없이 크고……
그렇지만 무민도 엄마도 포기하지 않는다.
무민과 무민엄마는 끔찍한 숲에서 겁쟁이 작은 동물 스니프를 만나고
왕뱀이 나오는 무시무시한 늪에서는 파란 머리카락에서 빛이 나는 툴리파를 만나 머나먼 여정을 함께 헤쳐 가게 된다.
새로운 이들을 만났다 헤어지고, 도움을 받기도 도움을 주기도 하며 머나먼 길을 헤매는데
결국 무민과 무민엄마는 무민의 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저자는 어쨋거나 이책에서 처음으로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를 썼답니다.라는 서문을 남겼는데
저는 무민의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보고나니 다른 작품들도 다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