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러스먼트 게임
이노우에 유미코 지음, 김해용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바라기>,<반짝반짝 빛나다> <굿 럭> <14세의 어머니> <하얀 거탑> <긴급취조실> <메꽃~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 등의 인기 작품들을 집필한 일본의 드라마 작가, 이노우에 유미코의 첫 소설 데뷔작이자 동명 드라마의 원작소설 [해러스먼트 게임].


제목도 요상한 해러스먼트 게임!!!

해러스먼트란 괴롭힘,애먹음으로

이책에서는 직장내괴롭힘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한번이라도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 가능한 내용들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소도시에서 점잠으로 일하고있는 아키쓰와타루.

원래는 전국에 슈퍼마켓 체인을 두고있는 마루오 홀딩스 본사의 일등공신이었지만

부하 직원의 직장 내 고발로 좌천된 신세다.


그러던 어느날 본사 컨플라이언스실 실장으로 임명한다는 인사이동 통지를 받고

영문도 모른채 바로 도쿄본사로 출근한다.


하나뿐인 직원인 마코토, 전담변호사인 야자와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아키쓰!!


------------------------------------------------------------------------------------

목차

                               

1장 9
2장 83
3장 149
4장 209
5장 277

옮긴이의 글 352



--------------------------------------------------------------




사장님, 저 말이죠, 저쪽에서 낚시를 배웠습니다.”
“……낚시? 무슨 말이죠?”
“미끼를 걸고 그걸 먹으러 온 물고기를 낚아 올린다, 산 채로 가지고 돌아가 회를 떠서 먹는다. 잔혹한 유희입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회사원의 인생을 느꼈고, 그래서 푹 빠져버렸습니다.”
부드러운 말투였지만 아키쓰는 꼼짝도 하지 않고 마루오 사장을 응시했다. 마루오 사장도 지지 않고 아키쓰를 가만히 마주 보다가 말했다.
“이번 건을 무사히 처리하고 나서 다시 이야기하죠.”
아키쓰는 침묵했다.
“불만인가요?”
“아뇨. 좋은 미끼입니다. 덥석 물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키쓰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 미소에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마루오 사장은 비로소 떠올렸다. -p30~31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오타케씨가 주도 했다고는 해도 혼자한테만 책임을 떠맡기는 것 같잖아요."

"같은 게 아니라 맞아. 그 정도로 하지 않으면  이 상황을 타개 할수 없거든.  -p127



"제도는 있어도 아직 이해해주지 못하는게 현실이에요. 나는 그저 아이를 무사히 키우고 싶을뿐인데요."

마코토도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실장님, 이건 완벽한 파타하라, 패러니티 해러스먼트입니다.". - p16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