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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넌 고마운 사람
배지영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평점 :
라디오 작가였던 배지영 작가님의 이미 넌 고마운사람
힘들었던 하루 끝에 잠깐 숨 한번 고를수 있게,
나지막히 전하는 위로들!!
서문~
1부_그냥 사랑이라서 좋았던 거야
2부_아주 작은 돌멩이에 지나지 않았을 거야, 그때의 고민들은
3부_서로가 서로에게 먼 불빛이 되어준다면
4부_위로란 참 조용한 일
까다로운 감정들
사랑하지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고
좋아하지만 사랑하지 않을수도 있나봐
용감하게 덜컥 빠지기도 쉽지만
결국엔 너무도 까다로운 감정이 사랑이란걸
하나씩 깨달아가던 시절의 이야기야 - p65
저도 그랬던거 같습니다. 용감하게 덜컥 빠지기도 쉽지만
결국엔 너무나 까다로운 감정이 사랑이라 처음 사랑에 빠졌던
그날의 감정이 너무나도 용감했다는것을요.
그 용감함이 부러운 그런날입니다...
너무 절실해지지는 말자
네잎 클로버를 찾아본 사람은 알거야
한번이라도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한 사람은
그 다음부턴
휠씬 더 잘 찾게 된다는걸.- p88
첫 네잎클로버를 찾을때는 진짜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하나찾고 나면 진짜 더 잘 찾게 되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된거같다
한번 발견한 네잎클로버가 있으니 두번째는 그리 절실하지 않으니
욕심없는 마음에 쉽사리 더 잘 보였다는것을
한 짝만 남아버린 슬리퍼
한쪽이 고장 난 이어폰도
한짝만 남은 양말도 남들눈에 아닌 척 괜찮은척 보일수있겠지만~
실은 전혀 괜찮지 않아. -p194
아무리 괜찮은척 아닌척해도
홀로 남겨진 까닭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미련스레 왜 아무리 생각해도 도통 모를일인지 이별은 그런거 같다
이미 넌 고마운 사람을 읽다보면 어느새
모든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 같고
살면서 한번쯤은 나도 그런 생각을 했던거 같은 너무나도 많은 공감을 하면서
보게 되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