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GOM 라곰 : 스웨덴 사람들의 균형 있는 삶의 행복
리니아 듄 지음, 김혜정 옮김 / 페이퍼가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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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휘게 라이프에 이어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라곰

                           
덴마크의 '휘게' 라이프 스타일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매일의 최선을 경험하는 데 행복이 있다고 알려 준다면, 스웨덴의 라이프 스타일 라곰 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생활에서 작은 행복을 얻을 수 있고, 또 어떻게 해야 균형 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복지와 문화혜택, 여유가 넘치는 덴마크,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 살고 싶은건 나만의 바램이 아닐 것이다. 특히나 라곰과 같은 라이프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함'을 지향하며,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을 시간 낭비라 여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더 가지려고만 하는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하지만 라곰을 이해하는 순간, 너무 적지도 또는 많지도 않는 딱 적당한 나만의 행복을 만나게 될 것이다.

                                                                     

방송사 다큐멘터리에서 만났던 라테파파의 삶, 성의 평등과 가정생활
워킹맘, 워킹대디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도 라곰에 담겨있다.

 

라곰은 ‘딱 좋다’ 혹은 ‘적당하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다. 라곰을 안다는 건 양극단 사이에서 적당한 선을 지킬 줄 안다는 뜻이다. 상황에 맞게 적절히 행동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으며, 자신에게 맞는 양만큼 먹는다는 의미다.

라곰에서 배워야 할 과제와 생각들을 실천하기 위한 가이드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덮는 지금 이 순간부터라고 천천히 '라곰'을 실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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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두뇌는 5세까지 준비하세요 - 우리 아이 두뇌 발달을 위해 부모가 꼭 해야 할 52가지
질 스탬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Friend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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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이가 무럭무럭 자라면서 관심을 갖게 된 두뇌발달,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은 '아이의 두뇌는 5세까지 준비하세요'예요. 이 책은 세계적인 두뇌육아전문가 질 스탬 박사의 최신 육아법이 담겨 있답니다.

   아이의 뇌, 5세 이전에 전부 완성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는데요. 똘망이는 딱 중간까지 온 상태라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두뇌발달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소개하려는 이 책에는 우리 아이 두뇌발달을 위해 부모가 꼭 해야 할 52가지가 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5년을 관리하면 평생행복해지는 52가지 생활실천형 육아법은 엄마아빠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아서 쏙쏙 눈에 들어 온답니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서점을 방문해보면 유독 육아법, 두뇌발달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만큼 최근 아이의 육아에 대한 키워드는 '두뇌발달'인가 봅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 저처럼 1분에 있는 뇌과학정보보다 먼저 2부의 52가지 방법을 먼저 읽은 후에 다시 1부로 돌아가 읽으면 더 이해가 쉬울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자가 강조하는 생활 실천형 두뇌육아법이 효과를 보려면 양육자인 엄마아빠가 왜 52가지의 행동을 해야하는지 아이에게 실천하려는 이 행동들의 의미를 이해해야만 더 효과가 있겠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 내려가다보니 벌써 책이 끝났네요. 무거운 주제일 것 같지만 실은 너무도 실천하기 쉬워보이는 52가지 중에 제 눈에 들어오는 문장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아요.

줘도 좋은 스트레스”와 “주면 안 되는 스트레스”를 구별하세요, 똑똑하다는 칭찬을 하지 마세요
,가족이나 친구의 사진을 반복해서 함께 보여주세요, 감정을 자극해 집중력을 높이세요

이를테면 두뇌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야 집중력이 높아지고, 집중을 해야 기억력이 좋아진답니다. 라는 설명과 함께 두뇌를 완성하는 Tip으로 새로운 체험을 아이가 이미 좋아하는 활동과 연결하면 의미있는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교육하고, 목소리의 높낮이와 표정, 손짓으로 중요한 단어나 개념을 강조해보라는 설명이 함께 있어 엄마아빠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부모라면 우리아이가 남보다 뒤쳐지지않고, 반에서 중간은 갔으면 하는 마음과 동시에 좀 더 솔직하자면 공부를 잘했으면 특별한 재능이 있길 소망하잖아요. 아이는 아직 어리고, 두뇌발달은 이미 시작되고 있어 엄마아빠의 생활 속 노력으로 변화되는 우리 아이의 미래, 생활 실천형 두뇌육아법으로 같이 바꿔봐요! 시간은 흐르고, 우리아이는 점점 자랍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동시에 시작점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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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7
캐서린 비치 지음, 더컨 비디 그림, 김난령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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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웨이 박사의 10가지 암기비법이 수록된 호기심 그림책, 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우리 아이들의 암기력 향상을 위해서 읽으면 좋을 책이예요!

세계여행을 떠나고, 암기 비법도 배우는 1석 2조의 책이랍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더불어 아이의 기억력을 높이는 두뇌 게임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기억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암기비법이 곳곳에 녹아있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암기비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엄벙덤벙 탐험가 털보아저씨와 우리 아이 그리고 엄마아빠와 함께 읽어야해요.
왜냐면 아직 똘망이는 글을 모르거든요. 그래서 글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게임을 하듯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다고 나와 있답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라면 너무 재미있어서 당연히 혼자 책을 보려고 할꺼예요)

                                                                    

이 책을 펴는 순간 우리 아이들은 꼬마탐험가가 된거예요.
배낭을 메고 털보아저씨와 세계여행을 떠나는데 아마존 열대우림, 북극, 사막, 아프리카 초원 사파리 등 수 많은 곳을 다닐꺼랍니다

그럼 세계여행 가운데 요즘 날씨에 연상이 되는 북극에 함께 떠나봐요.
털보 아저씨가 북극 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갈 10가지 물건들을 우리아이 혼자 혹은 엄마아빠와 함께 기억해봐요

여기서 잠깐, 쏙쏙 암기법이 나와있죠?
10가지나 되는 많은 물건들을 외우려고 하면 잘 되지 않을꺼예요. 그래서 물건 10가지들을 모두 넣어서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서 외워보는거예요. 일기를 쓰듯이, 친구와 말하기 하듯이 말이죠

우리 아이가 어느정도 암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책을 한 장 넘겨봅니다.


북극에서 여행을 하던 털보아저씨가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져 물건을 읽어버렸어요.
8가지 물건을 포함해서 읽어버린 물건 2개, 총 10개의 물건을 다시 기억해봅니다.

암기를 할 때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털보아저씨가 입고 있는 모습을 연상해보기도 하고, 첫글자를 외워서 목록을 만드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나와 있어요. 우리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암기를 하다보면 암기박사 퀴즈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꺼예요

정답이 틀렸다고 해서 의기소침해 할 필요는 없어요.


암기력이 향상되는 과정 중의 하나이니까요.
책을 계속 반복해서 읽다보면 암기력이 향상되서 모두 맞출 날이 곧 올꺼예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이 있어요.
암기력 향상을 위한 꿀팁인데 5가지 방법이나 소개되어 있어요.
나머지 꿀팁이 궁금한 분들은 책을 사서 꼭 확인해보세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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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 - 디지털 시대, 마케터의 미래
이무신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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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알게되고, 가장 관심이 생긴 분야는 바로 마케팅이다.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는 4차 산업혁명 시장에 도래한 지금, 마케팅전략에 대해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마케터인 저자가 마케팅의 종말을 예감하며 펴낸 책이다. 마케터에게 마케팅이 없어진다는건 역설적으로 책의 제목처럼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가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마케터가 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하는 숙명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정보에 관한 내용으로 풀어간다

첫 장부터 선택의 기로에 빠졌다. 당신은 10년 후에도 마케터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잠시 고민했지만 YES를 선택하고, 1장부터 읽기로 결정했다

1장 마케터가 사라졌다.
옵션은 세상이 변했다. 시장이 변했다. 경계가 무너졌다. 매체가 변했다.
그런데 왜 하는 일은 변하지 않은가.. 결론은 하던 대로 하면 실패한다. 변화의 물살에 올라타라.

마치 서사시처럼 마케터에 대해 쉴새없이 몰아친다.


변화하지 않는 기존 사업자들은 빠르게 도태되고 있다.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 도태될 것인지. 마케터에게 주어진 과제이자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케팅, 홍보, 광고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마케팅이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는 더 이상 가장 중요한 마케팅 활동이 아니라 소비자가 미디어가 되고, 소비자 스스로 브랜드 홍보 대사가 되는 시대에 마케팅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그것은 내가 아이를 위해 선택하는 제품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 맛집에 대한 인스타 포스팅, 새로나온 가전제품 포스팅들이 바로 마케팅의 한 영역이 된 것이다. 이제 소비자는 홍보와 광고를 구별하지 않는다 단지 나에게 필요한가 아닌가만을 구별한다.

그럼 이제 마케팅의 하지 않는 마케터의 조건은 무엇일까?
유연성, 기술이해, 디지털 트랜스퍼매이션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촉으로 일하던 마케팅의 시대는 가고, 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마케팅의 시대, 디지털 분야의 신기술을 마케팅에 적용하여 유연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 4차 산업혁명 사회에 살아갈 마케터의 조건이다.

저자는 제품과 기업의 상황에 맞게 매번 변신하는 마케터는 되지 못할지라도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기본 이해라도 짚고 넘어가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썼다. 그리고 이 책의 전반에서 4차 산업혁명이 뒤바꾼 새로운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마케터를 두고 ‘마케팅하지 않는 마케터’라고 이른다. 미래의 시장은 어쩌면 ‘마케터 없는 마케팅’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가 존재하는 곳이 아닐까라는 여지를 두고 책을 끝난다.

평소 마케팅에 관심 많은 본인이지만,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이해가 어렵던 마케팅 도서를 보고 책을 접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여타의 다른 도서들과는 달리 마케팅 전략을 쉽게 풀어서 쓴 책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는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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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고독 - 혼자를 시작하는 개인주의 인문학
안용태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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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고독, 고독이 유쾌해질 수 있다는 해학적인 제목에 먼저 마음이 간 책.

 

지은이 안용태님은 인문학 강연 때 만난 적이 있었다. 영화광이었던 대학동기의 추천으로 우연히 듣게 된 강연이었는데 짧은 강연에 매료되어 강연이 끝나자마자 그의 저서인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책을 바로 사서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혼자를 시작하는 개인주의 인문학이라는 색다른 인문학서적 아니 책장을 덮을 즈음엔 단순한 인문학서적이 아닌 나를 위한, 나를 돌아보게 한 참다운 교양서적이라 칭하고 싶은 책이었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지금 현재의 나를 위한 이야기 같아 한참을 머무르며 읽었던
잠재된 삶의 발견, 선택 파트.

나는 지금 잘 살고 있을까?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하루에도 몇 백번씩 번뇌에 빠지는 나에게 '유쾌한 고독' 을 만나게 해준 시작부분.

인문학서적을 4학년 때부터 읽었다는 저자, 마치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듯 모호한 개념들을 내 방식으로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재밌기도 했지만 더 중요한건 '끝없이 내게 너의 길을 가라'고 말하는 인문학의 중심 메시지를 깨달았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처럼 내가 인문학을 좋아하는 이유와도 상통했다. 나의 길을 가기 위해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건지, 무엇을 알아야하는지.. 그렇게 살지는 못했지만 나도 그런 인문학이 좋았다.

그리고 계속 연결되는 이야기들


예전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힘든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스피노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속인'" 고정된 틀 안으로 자신을 가두는 예속된 삶.  스피노자는 기쁨을 주는 관계를 추구하라고 말하며, 관계의 본질과 진정한 관계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게 의미를 남기는 선택은 무엇일까?
오늘도 나는 이 순간 저녁식사 메뉴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가장 좋은 최고의 선택, 만족 스러운 선택을 하고자 하지만 가끔은 두려움에 휩싸여 자신을 소외시키는 선택을 할 때도 있다. 그렇게 자신은 점점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는 인생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런 순간이 오면 차라리 잠시 멈추어 용기를 내는 순간을 기다리라는 저자.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위해 나에게 고독이 시간을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앙투안의 가족이야기를 담은 우아한 거짓말을 보며, '남들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받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이 가족은 행복을 연기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괜찮은 적 없었던 거짓말에 사로 잡혀 사는 가족이다. 바깥에서는 한 없이 다정하지만 집에서는 대화가 없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까지.

어른이 된다는 건 우리가 생각만큼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란다. 힘겨운 일이지
- 우아한 거짓말 부분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잘 사고 있는건지? 행복한건지? 다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렇게 사는건가? 라는 누구나 생각하지만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답들이 내 안에서 꿈틀거림을 느낀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우아한 거짓말 대신 선택을 위한 나만의 고독을 시간을 주자고 말이다.

책을 만나기 전과 지금의 나의 고독 상태,
인문학과의 만남은 유쾌한 고독의 상태로 나를 인도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고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고독 사용설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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