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You Don't Get Lost in the Neighbourhood (Paperback)
파트릭 모디아노 / Quercus Publishing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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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번역된 파트릭 모디아노의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인데, 















조금 문장이 매끄럽지 않고 감칠맛이 없어서, 영역본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일 불편 했던 건----


(스포일러---) 


첫번째 떡밥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가 끝나고, 두번째 떡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밑밥은 넉넉하니까, 이걸로도 배부르죠.  


제목부터 길잃지 말라고 당부하니, 길 잃을 각오는 하고 파리와 그 근교를 헤매다니다 보면, 


리옹 어딘가 쯤에서 잠을 깰 겁니다. 혹시 글자 사이에서 헤매지 않도록 더블 스페이스로 낙낙히 놓고, 


그러니까, 모르쇠를 일관하던 기억이 가물한 할아버지가 총기를 반짝거리는 20살의 청년으로 회귀해서는, 앞의 이야기


최근의 실마리는 일부러 놓고 총기로만은 메울 수 없는 어릴 적 과거로만 계속 채우는 건, 먕령이 들었나, 


요즘 말로 이야기가 치매인가 그래서 옛 기억은 프레임 하나까지 다 기억하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파도에 씻기듯 하나씩 쓸러가는 모래알같은 기억을 보완하기 위해 없던 기억을 새로 꾸며내듯, 


소설가인 버릇 남 못주고 아예 책 하나를 써버렸나 봅니다. 


그래서, 이게 우연 남발의, 친절 남발의 소설인지, 망상인지, 망령인지, (믿기지 않지만) 정말 기억인지, 


잘못된 기록인지, 거짓말인지 도통 모르게 끝나버려요. 기억 갖고 별장난을 다치더니 (세편을 미뤄 짐작은 무리겠으나) 


잃어버린 열쇠 대신에 아예 문짝을 하나 새로 짜만들어 내놓습니다. 


하지만 그 문 들어가는 것도 아니에요, 시선은 늘 세상이 보이나 단절이 된 창문으로 향하니까요. 


신기하지요, 이런 책은 꼭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가 무슨 작정으로 이랬나 더 덤비게 되는 모양입니다. 


(스포일러----끝) 


뭐니, 뭐니 해도,   일부러 끊어버린 고리와 억지로 연결한 사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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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Wolf & Herman (Hardcover)
L?zl? Szirtes Krasznahorkai, George / New Directions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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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에겐) 네번째 크라스나호르카이 책. 난 책을 거꾸로 읽었습니다. 읽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모든 마지막이 처음인데. 마지막이 셋이라도 상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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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두발 ㅣ 지만지 고전선집 573
카렐 차페크 지음, 권재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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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떠났던 일에도 실패하고, 도착에도 실패하고, 어울리기에도 실패하고, 혼잣말만 하다 혼잣말로만 남은 사람, 다시 떠나는 길만 남았습니다. 뒤에 주머니에서 주섬거린 이야기로 변형/수렴을 해도 좋았습니다.
쌀가마니 재는 저울로 낟알 재려는 서평에 그만 주눅들 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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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두빈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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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피상적인 수녀, 목적 없는구도승, 파편적인 구걸에 나선 탁발승, 대상으로 화해 이원론으로 내려앉은 무당, 종교 재판의 고소인,--old rubbish, nothing but pretense (from the last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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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e Bodies (Paperback) ㅣ Penguin Modern Classics
Waugh, Evelyn / Penguin Classics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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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먼지나,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절판) 밖에 없는 건 안타까운 일이에요. 제대로 배꼽 빠지게 웃기는 풍자소설은 하나도 소개되지 않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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