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and Dreams Are Dreams: Vassilikos (Hardcover)
Vassilis Vassilikos / Seven Stories Pr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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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사유로 이직이 아니라 ‘전업轉業‘이라고 쓰고 싶다- 아니 前業이라고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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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조지 손더스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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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게 왜 유머스럽다고 하지? 죽고 사는 게 뭐 우스워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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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엘 스파크 작가의 다른 책을 읽다 제법 흥미로워 작가의 대표작을 읽어보자 싶어 읽은 책이다. 

다른 책에도 몹시도 둘러서 이야기하더니 책머리부터 막혀서 곤혹스럽게, 조금 길게 읽어내려갔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전개가 희화화를 목표로 곤두박질 치긴 해도 구성은 야무지게 덤벙덤벙 엮여 재미있다


저쪽 동네에는 쇼트브레드라고 오후 차모임에 나오는 버터/라드 잔뜩 든 묵직한 쿠키 비스무리하게 달달한 

속이 꽉 막히는 쿠키-브레드가 있다. 반만 먹으면 조금 모자라고 다 먹으면 체하는데-

화자 말고 주인공이  티타임 그 곁들이 쿠키, 케이크들, 쇼트브레드처럼 야금거리다가 목이 딱 메이는 그런 인물인데다 

부언의 설명이 외려 당혹스럽다. 


책 내용 중에 말년에 '내적 성장'으로 고생을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internal growth, 안에서 자라는 종양의 오역으로 

청춘기 '내적 성장'을 기대하고 읽었다간 속에 답답하게 찜찜함이 대신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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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5-20 0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걸 어째요. 내적 성장과 돼지 비계라니. 근데 웃기긴 정말 웃기네요. ㅋㅋㅋㅋ
이 책이 한 속물에 관한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죠.

서산_影 2023-05-20 09:43   좋아요 0 | URL
복잡다단한 인물로 그리려고 너무 애를 써 안타깝긴 한데, 그냥 ‘제정신‘아닌 사람이라고 딱 눈 감고 읽어서 쳇기를 가라앉혔습니다.
 

















간만에 "끝까지"독서하였습니다. 짧고 재밌습니다. 

출간 당시에 당대의 풍자에, 스페인에서 코흘리개 꼬맹이부터 나이 지긋한 편식가들이 다들 읽었다고 합니다. 


구르브 연락은 구천 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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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of Love, Nicole Krauss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빵집이 영 안 바빠 엉덩이 붙이고 앉을 시간이 많아 심심했던 기억은 나고 

그래도 생업에 쫓겨 앉은 자리에서 끝내지 못한 기억까지는 난다. 지지부진하던 내용은 그래도 중반부에 속도를 붙여가며- 

처음에 책은 흔한 실패한 작가의 넋두리로 시작했다가 조금 흥미진진한 1940년대풍 소설을 엮고, 

흔히 접해 진부하기 짝이 없는 막장 이야기를 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시간을 쪼개가며 

읽는데-아, 입발린 말로 유명작가의 찬사를 빌어 늘어놓은 출판사의 서평과 달리 아주 좋은 책은 아니어서- 


작가가 작정하고 얼버무리고 마는 까닭에 누다 만 똥 마냥 찜찜하게 끝난다. 그날은 모든 게 옴붙은 날이라 유난히 이런 

낭비가 아깝던 기억이 난다. 내용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형식이 그렇다. 얼버무리느라 넣은 깍두기가 아주 상해서 비빕밤을 @지고 마는 탓이라 나쁜 책은 아니지만 

바쁜 사람 불러놓고 이러면 안 된다-조금 기분이 상했다. 















여름에는 음식 조심, 하지만 나쁜 책은 아니라서 다음 작품도 읽어볼까 하다가-조금 쉬었다가, 


# 브루노 슐츠, '악어들의 거리' : 이하 스포주의******














이건 순전히 저 책에 반복 언급되는 등장하지 않는 "등장인물" 두 아이작과 브루노, 그리고 반복 등장하는 책과 절명한 유대인 작가 '브루노 슐츠', '아이작 바벨' 때문에 이어서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어디서 읽다만 느낌이 나서 보니 언제나 읽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을유 문화사 61권, 















'계피가게 상점들'이란 표제의 단편집의 다른 이름이었다! 덕분에 찬찬히 읽어 가다보니, 이 책은-

그 단어들이 맛깔스러워 여간 짭쪼롭하지 않은 것이 나이 들어 점점 잃어가던 입맛을 되찾기에 충분할 정도로 

 입에 착 감기는 지라, 너무 맛있어 입에 물고 자기를 반복하면서도 

읽어내려갔다. 조금 버린 입맛을 씻어내려던 목적도 있었는데, 맞춤이다. 아주 오래된 그리고 청량한 맛이다. 


# 아사크 바벨 '기병대'














다음에 읽어보자고 찾아보니 

지만지에서 '각출' 편집해서 출판했다, 우선 올려놓고 보는 바. 2장으로 접어들었다가 관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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