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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ld Palms (Paperback) - If I Forget Thee, Jerusalem
Faulkner, William / Vintage Books / 1995년 10월
평점 :
책을 반만 읽고 나머지는 건너 뛰고도 책을 다 읽었다. 아무튼 그런 책이다.
포크너 작가 버릇대로 무심한 듯 턱 던지고 풀어내는 이야기, 나무기둥다리 장식처럼 베베 꼬다 탁자 올려놓는 일이 상당히 짧고, 밥상 차리고 찬을 내기 때문에, 그런데 양념을 한듯만듯하지 않고, 간간이 바로 버무려 놓아서 다른 책에 비하면 알아먹기가 쉬운 책 (그러니까 직설적인 서술의) 책이고. 내용은-생략.
어쨌든 어언 3개월 눈코 뜰새 바빠 주말은 거의 죽어 누워 있느라 오히려 책읽을 시간이 더 나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
사람들이 눈이 너무 퀭해 보인다는데 그건 노안을 찌푸리고 컴퓨터만 주구장창....
커피를 새벽부터 들이부어 카페인이 오르는데 아차, 또 쉬는 날이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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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forget thee, Jerusalem은 원책에 합본되었다는 또 다른 이야기,
다음에 읽어보자. 포크너는 좀 징그러워 손을 놓았는데, 저 책은 상당히 외향적이고, "그답지" 않아서 난 대표작들보다 후기작이 되려 더 마음에 든다.
------------아차.
주인공은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종료 2달 앞두고, 사랑에 미쳐, 기회에 미쳐 도망갈 괜히 생고생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