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linesque (Paperback)
Enrique Vila-Matas / W W Norton & Co Inc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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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으로 작품을 자주 쓰는 일인칭의 자전적 이야기를 자주 하는 독후감 전문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다. 이번에는 독후감을 몸소 실천하는 편집자를 빌어 신세한탄을 한다. 

비슷한 부류의 작가로는 아마 볼랴뇨와 제발트가 있지 않을까마는 

아쉽게도 깊이가 모자라는 게 이 작가의 작품을 볼 때마다 드는 솔직한 심정이다. 

여러 책을 새로, 혹은 다시 만나는 잔재미는 그래도 그대로다. 


이번에는 그래도 우스운 상황은 개인사에서도 빼고 우울한 심정을 많이 적어 놓았다.

늙어 간다는, 죽어간다는 화자/작가의 한탄처럼 그리 절실하게 다가오지는 않긴 하지만. 


이해가 영 되지 않던 English leap가 희한하게도 여기서는 


(스포일러) 

작중 인물은 블룸즈데이를 맞아 구텐베르그 시대의 장례식을 율리시즈 6장에 맞춰 

진행을 하려고 더블린에 친구들과 가서 

사무엘 베케트, 아무 것도 만들지 않은 베케트, 미리 죽은 그의 영혼을 만난다. 


-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게 앞과 뒤가 나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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