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75일 집중 완성 교과연산 A0 - 수특강, 100까지의 수 하루 한 장 75일 집중 완성 교과연산
히어로수학연구소 지음 / 히어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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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루 한 장 75일 집중 완성 교과연산 A0

코로나19로 학교에 등교하는 날이 매우 적어진 아이들의 기초학습이 걱정되었다. 가정에서 아이와 즐거운 학습을 할 수 있는 수연산 교재를 찾다가 <하루 한 장 75일 집중 완성 교과 연산>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교재는 초1아이들을 위한 교재로 A0과정에서는 100까지의 수를 알 수 있도록 정리해 주었다. 이 책을 들어가기 전 교재로는 7세~초1을 위한 P0교재가 있다. 각 단계별로 4권으로 구성된 이책은 특이하게도 A0~A3과정으로 책제목을 붙였다. A1~A4가 아니라 왜 A0~A3일까?
A0에 해당하는 책들은 수특강으로 가장 먼저 학습한 후 A1~A3까지의 집중연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0권에서 수를 학습하고 1~3권에서 연산을 학습하게 된다.
수특강 교재는 25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집중 교과연산 교재는 각1권당 25일 구성으로 되어 있다.

먼저 아이와 함께 A0교재를 시작해 보았다. 1강은 몇십으로 낱개 10개의 묶음을 1개~ 5개까지로 시작되었다.
10은 십, 열
20은 이십, 스물
30은 삼십, 서른 으로
10개씩 묶음으로 수세기와 두가지로 읽기로 구성되어서 묶음과 낱개와 합으로 쓰고 읽는 구성으로 확장되어 간다.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단계마다 꼭 필요한 개념과 그 개념을 조금 더 확장시켜서 적용해 가는 편한 구성이었다.
지루하지 않도록 반복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특징은 아이들 마다의 성향에 따라서 이책의 장점으로 적용될 수 도있고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느린 학습자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빠른 학습자에게는 장점으로 적용될 수도 있겠다.

일단, 느린 학습자인 우리 아이의 경우는 책의 두께가 살짝 아쉽다. 반복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느린 학습자를 위해서 혹은 한번 빠르게 복습하고픈 아이들 용으로 4권 구성이 아닌 5권 구성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과 같은 구성에 각단계마다의 복습용 1~2권을 임의로 추가할 수 있도록 추가구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책은 초1의 일반적인 아이들에게 적합한 구성으로 이 교재를 기본으로 수학학습을 한다면 자기학년의 학습은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아가 단계별 구성을 잘 활용해서 교과연산을 1년 정도 선행하기에도 좋겠다.

아이와의 가정학습 시간이 코로나19로 늘어난 요즈음 수학 교과연산 기본학습이 걱정된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또한 아이가 잘 따라서 자기 학년을 끝낸다면 1학년 정도의 교과연산 선행에 도전해보기에도 효과적인 교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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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 - 중년 이후 뇌기능에 대한 반전
이호선 지음 / 홍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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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이란 제목의 책이 나왔다. 평소에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나빠진다는 것이 느껴지는 난 순간 이책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관계와 습관, 학습의 역동성이 두뇌의 힘을 키운다는 표지의 글귀는 흥미롭게 다가왔고 배우고 싶었다.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의 에너지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이책은 그렇게 선택되어 나에게 왔다.

이책은 상담학을 전공한 한국노인상담센터장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장의 책이다.
도서출판 홍성사에서 출판하였다.

이책은 총4개의 PART로 구성되어있다.
그중에서 뇌가 늙으며 생기는 일들을 주의 깊게 읽게 되었다.
도대체 기억럭은 왜 떨어지는 걸까? 의학적으로는 뇌신경세포에 치명적인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쌓이면서 그 물질이 누적되면 기억력에 영향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양성 건망증을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단순 건망증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망증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조언을 주고 있다.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독서나 새로운 활동 등으로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고 메모 습관을 갖아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책에서 건망증과 인지기능장애의 차이를 담아두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인지기능장애의 주요 증상으로 언어능력,공간지각력,판단력,계산력에서의 이상 증상을 알려준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나는 주관적 인지 저하가 있는 것 같았다. 우울감과 깊은 관계가 있다니 더 속상행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억신념으로 극복이 가능해 보였다. 즉, 자신이 잘 해낼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갖고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고 더 기억하려고 하는 것이다. 머리가 나빠진다고 믿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행동이 오히려 머리를 더 나빠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빛나는 기억력을 갖기위해서 저자는 7시간의 수면, 10분 낮잠, 긍정적 기억 신념, 하루 커피 한 잔만 마시기, 멜라토닌 먹지 않기, 잠들기 2시간 전 모니터, 스마트폰 보지 않고 책읽기를 알려주고 있다.

중년 이후 뇌기능에 대한 반전 연구에서 평생의 경험과 교육을 통해서 획득한 정보에 대한 기억은 연령에 따라 감퇴하지 않는다고 하니 꾸준한 경험과 학습으로 자기효능감을 갖고 스트레스를 풀며 적절한 휴식을 통해서 똑똑한 노년을 준비해 가야겠다.
그릿(Grit!)지수(그릿이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는 나이가 들수록 올라간다고 하니 이책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아본다.

나이가 드는 당연한 현상을 좋은 습관을 가지고 항상 학습하는 자세로 슬기롭게 살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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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사이토 모키치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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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만요슈 선집

코로나가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의 하나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 모두가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졌고 외출없이 분주한 상차림은 하루하루를 바쁘게 했다. 마음의 여유로움은 점점 사라지고 일상의 바쁨과 이후의 무료함이 나를 우울하게 했다.
그 때 <만요슈>라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생소한 이 단어가 궁금해졌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 이라는 <만요슈>를 내가 처음 접한다는 것도 신선했다.
그렇게 나는 이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만요슈 선집>은 1910년 도쿄제국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과 의사이자 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이토 모키치 의 책이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일본어일본문화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수희 옮긴이가 번역했다.
도서출판 AK에서 출판하였다.

<만요슈 선집>은 4500여 수의 가집 중에서 10%정도의 손꼽히는 걸작을 뽑아서 단가 1편 마다의 작품을 그 작품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주석을 달아서 담아주었다. 그렇기에 만요슈 선집은 만요슈의 입문을 위한 책으로 좋다.
그렇다고 이책이 만요슈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 친숙하고 쉽지는 않다.
일본의 옛 역사와 지역 등 시대적으로 이 가집이 있었던 때의 배경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만요슈 선집은 하나하나 주석을 달아서 그 인물들의 관계와 배경과 지역등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만요슈의 입문서 임에도 좀처럼 쉽게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우리나라 고전가요를 배울 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니 우리나라도 아닌 일본이니 더 낯설었다. 그래도 <만요슈 선집>을 읽어내는 동안 가깝고도 먼이웃나라의 글을 통해서 일본의 옛정서를 간접적으로 느끼기에 도움이 되었다.
도톰하지만 작은 <만요슈 선집>은 일본어를 학습하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일 것 같다.

<만요슈 선집>은 일본에서 최고로 소중히 여겨지는 가집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기에 아직 <만요슈>를 접하지 못한 분들에게 <만요슈>입문서인 <만요슈 선집>를 권해보고 싶다.
또한, 가깝고도 먼이웃나라 일본을 알고픈 모든 분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일어와 함께 실려있는 단가를 보며 새로운 일본어의 매력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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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되어 볼까? 제제의 그림책
후쿠베 아키히로 지음, 가와시마 나나에 그림, 김정화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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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똥이 되어 볼까?

노랑색 바탕에 제제의 그림책은 귀여운 꼬마 아이가 한손으로 코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엉덩이를 잡고 머리위엔 똥을 얹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있다. 가슴에 두른 <오늘 나는 똥이야> 라는 문장이 눈에 쏙 들어온다.

아이들은 똥이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하면서도 똥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다.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에 이르기까지의 아이들은 똥에 관한 책에 매우 흥미를 갖고 잘 보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한다.
이책은 초등 고학년이지만 아직도 똥에 관한 호기심이 끝나지 않은 둘째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다. 나이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살짝 망서리기도 했으나 그림책에 있어서 연령은 그렇게 중요하지않다는 생각이 더 깊었기에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은 교토 대학을 졸업하고 TV광고를 만드는 후쿠베 아키히로 작가의 책이다. 그림은 도쿄 조형 대학을 졸업하고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가와시마 나나에 디저이너가 그렸다. 옮긴이는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의 좋은 그림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김정화 번역가이다.
도서출판 제제의 숲에서 출판하였다.

이그림책은 주인공이 변기에 생각하는 사람처럼 앉아서 있는 그림으로 시작해서 <똥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동상그림으로 마무리되어진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매력적인 그림들로 주인공이 똥이되어 표현되고 있다.
코끼리, 사자, 사향고양이, 비둘기, 파랑비늘돔, 웜뱃, 하이에나, 너구리, 공룡, 하마의 독특한 똥 이야기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육지와 하늘, 바다에 사는 동물까지 다양한 똥이야기가 나온다.
똥이야기이니까 대략은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어른인 나도 웜뱃 똥이 네모 모양이라는 것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기했고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자세히 찾아보기도 했다.
이처럼 이그림책은 흥미를 갖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똥에 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기에 좋다. 호기심이 생겼다면 그호기심을 가지고 사고의 확장을 이끌어주기에도 좋을 것 같다.
동물들의 똥을 관찰하며 특징을 알아가는 사이에 어느새 호기심을 채우며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된다.
그림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표현력과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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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1미터 육아
곽진영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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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에게 가장 행복한 때가 언제였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엄마가 된 순간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힘들고 고통스럽고 외로운 그 긴 출산 속에서도 나혼자가 아닌 내 아이와 함께 한다는.... 엄마가 된다는 기쁨에 끊임없이 호흡을 다듬었던 기억과 출산의 감격은 내생애 소중한 축복이었다.

엄마가 되면 누구나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해주고 싶은 열정이 생긴다. 그리고, 그 열정은 내가 최고의 엄마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그 마음이 내 아이에게 있어서 인정받고 싶다면 그나마 좀 낫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원한다면 그건 아마도 미래의 후회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는 꿈꾸었지만 꿈으로 접어야했던 내안의 남은 미련으로 선택한 책이다. 지금은 십대로 성장한 내 아이들에게 나는 과연 무엇을 되돌아보아야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에 이책을 통해서 돌아보고 싶었다.

이 책은 타인의 시선에 갇혀 살던 저자가 엄마이기에 용기내어 꿈을 실현하고 어느 때 보다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귀여운 세 딸과 숲속에서 살고 있는 곽진영 작가의 책이다.
도서출판 더블유미디어에서 출판하였다.

저자는 용기내어 아이들과 1미터 육아가 가능한 환경으로 용감한 선택을 한다. 물론 도시에서는 1미터 육아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도시를 떠나서 삶의 터전을 옮기며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하며 배려하는 소중한 1미터 육아선택을 한다. 저자는 그 과정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격려해주는 깨달음을 얻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큰 행복을 느끼며 스스로도 함께 성장함을 느끼는 현명함을 담아 놓았다.
완벽하려고 하기보다 환경과 타협하고 받아들일 줄도 알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며 한걸음 성장해 나아가는 저자의 삶을 가감없이 전해준다.
살짝 두껍다고 느껴졌던 이책의 첫인상과 달리 이책은 읽기시작하면 어느새 휘리릭 다 읽어버리는 소통의 매력이 있다.

이 시대를 진정으로 잘살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만큼 저자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편안한 문체로 진솔한 글을 담아낸 저자의 <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1미터 육아의 진정한 행복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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