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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확실한 건, 남과 싸우는 것보다 나와 싸우는 게 더 힘들다는 것이다. - P20

걱정을 일일이 쓰다 보니 팔이 아파서라도 걱정을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37

모든 순간은 나와의 싸움이다. 이 문제를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고 잘 견뎌 낼 수 있는지, 지금 이 상황이 두렵고 무섭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이겨 낼 수 있는지, 설령 내 앞에 닥친 일을 생각했던 것처럼 해결해 내지 못할지라도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 안의 나와 줄다리기를 하는 영역이다. 오로지 애 몫이다. - P47

슬픔을 이겨 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기간을 정해 두는 것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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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심리치료 - 창조적 삶과 성장, 2판
김정규 지음 / 학지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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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표현해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개방해도 괜찮다.

실존적 삶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불안과 고통을 피하기 위해 미래를 계획하고 방어를 구축하는 데만 소모하는 병적인 삶과 구별된다. <생략>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으며, 그들에게 현재란 항상 ‘고쳐져야 할 그 무엇‘으로서 과도기적 지위밖에 얻지 못한다. 미래도 마찬가지로 ‘어떠한 당위기 실현되어야 할 이론적 시점‘으로 상정될 뿐, 실제로 유기체가 자신을 실현시키는 장으로서의 ‘열려 있는‘ 미래는 거부된다. - P114

내담자들이 막심한 고통과 비용지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오랜 증상을 계속 붙들며 한사코 그것을 놓지 않는 이유는 현실과 마주치는 것이 그만큼 두렵기 때문이다. - P264

고통을 전경이 되게 하여 가만히 직면하면 그것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견디기 쉽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생략> 우울감이나 흥분 또는 불안감을 없애려 하지 않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바라보고 있으면, 이들은 유기체의 자기조정력에 의해 유기체에 통합되면서 저절로 사라진다. - P86

내담자의 의존적 행동의 원인은 과거의 애정결핍이 아니라 현재 그가 갖고 있는 신념, 자기 이미지 그리고 현재 그가 하는 생각, 상상, 기대, 신체과정, 행동패턴들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 P29

만일 개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여기에 충실히 몰입할 수 있으면, 흥분은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게 되고 불안은 체험되지 않는다고 했다. - P97

외부로 투사한 자신의 에너지를 다시 자각하여 통합하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이러한 투사된 에너지는 창조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파괴적으로 쓰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P105

아버지를 수용하는 프로세스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한 평가가 ‘권위적‘에서 ‘걱정이 많은 분‘으로 바꿀지도 모른다. - P131

‘권위적인‘ 아버지나 ‘양가적인‘ 어머니에 ‘대해(about)‘ 분석하거나 해석하기보다 ‘등 돌리고 앉은‘ 아버지 ‘에게(to)‘ 직접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도록 해 주는 실험을 선택한다. - P135

부모에 대한 전이감정으로만 보다가 차츰 실존인물로 지각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치료란 어떤 의미에선 치료자 및 타인에 대한 지각의 변화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 P147

어떤 문제 상황에 처하면 내담자는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의 내적인 힘을 알아차리고, 거기에 따라 행동하기보다는 과거의 유사한 상황에서의 부정적 경험을 떠올려 자신의 현실대처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포기해 버리고 위축되는 것이다. - P178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차라리 예측할 수 없는 변화보다는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증상에 집착하는 것이 신경증이다. - P226

그의 존재를 존재를 허용하기 위해서는 그의 행동에 대한 나의 기대를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략>
진정으로 내담자의 길을 허용하려는 마음가짐이 되었을 때, 비로소 치료자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다. - P235

삶이란 항상 기쁨과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슬픔도 불가피하며, 그 모든 것들이 다 현실의 일부이고, 그것들을 부정하지 않고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삶이 더욱 생생해진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줘야 한다. - P265

역설적 표현이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결정하고 선택하는 행위 그 자체이다. 무엇을 결정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 P274

내담자로 하여금 공백을 직면하고 견뎌 내도록 해 주어야 한다. 내담자가 이를 꾹 참아 혼란되고 무기력하고 텅 빈 상태를 그 한계까지 체험하고 나면, 마침내 유기체적 변화가 일어난다. <생략>
실제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차츰 그것이 기분 좋은 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긴장과 방어를 놓을 수 있게 된다. - P299

자기 자신이 아니면, 그 누구도 자기를 진정으로 고통에 빠뜨릴 수 없다. - P321

자신의 무의적인 행동이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경험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했던 매우 의미 있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기비난과 절망에서 벗어나게 된다. - P344

아버지가 내담자를 탓하는 사례 - P542

어머니가 내담자를 탓하는 사례 - P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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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사로 살아남기 - 진로고민부터 개업까지
오형경.김진형.함광성 지음 / 학지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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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상담심리사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에게 현실적인 조언부터 개업하여 오픈하고 운영하는 노하우 전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상담사가 되기로 결정하기 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상담을 하고 있지 않았을거라는 후회? 같은 게 밀려오네요. 부디 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하셨다면 좋은 상담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상담사의 현실을 먼저 경험해보고 앞으로 벌어질 일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1 상담심리사가 되어 보자
상담심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청과 공감을 하며 특히 내담자(상담을 받는 사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나의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에 더해서 내담자의 불확실성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데, 버는 족족 교육을 받는 데 투자해야 하고 개인 시간도 그만큼 할애 해야 합니다. 상담사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다면 시간적,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책을 덮고 '난 상당자의 길을 가지 않겠어!' 라고 하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은 지금 대학등록금+수련비+끝도 없는 경제적 투자와 시간을 세이브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02 개업에 앞서 당신을 브랜딩하라
브랜딩을 하려면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그것을 하는 게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브랜딩하는 과정을 즐기며 하나씩 해결해나갑니다. 결국 브랜딩을 통해 내담자에게 신뢰를 주고 어떤 상담자인지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03 상담센터 개업과 운영
1인 상담센터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센터 운영자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망해도 리스크가 적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에서 시작해서 운영 경험이 쌓인다면 점차 규모를 늘리는 게 좋습니다. 처음 센터를 오픈하였을 때는 운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담 시간도 30분 정도 여유를 두어서 운영 업무 시간을 별도로 할애하는 게 좋습니다. 개업의 과정, 운영의 노하우등등


04 상담센터 홍보하기
'심리상담'은 맛집처럼 쉽게 입소문이 날 수 없는 서비스입니다. 입소문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상업성'에 대한 거부감, 심리상담을 하는 상담사는 상업성을 띄지 않지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자는 돈을 버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홍보 대상은 상담 센터가 아니라 '심리상담, 상담자'입니다. 상담 센터는 다 거기서 거기라서 상담자의 색깔을 알리고, 심리상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홍보의 방향성을 잡아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책을 덮고 ‘난 상당자의 길을 가지 않겠어!‘ 라고 하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은 지금 대학등록금+수련비+끝도 없는 경제적 투자와 시간을 세이브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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