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합본 특별판) 민음 클래식 헤리티지 에디션
빅토르 위고 지음, 정기수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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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은 뮤지컬이 워낙 유명했었는데 최초로 이 단어를 만났을 때에는 <장발장>의 얘기임을 알지 못했다. 그 뒤로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읽어볼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이수은 작가>와 함께 한 줌 강의는 책을 책으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혁명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혁명 그리고 빅토르 위고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수은 작가의 강의도 들었지만 <조승연 작가>의 프랑스혁명에 대한 영상도 함께 보며 공부했다. 그리고 빅토르 위고가 왜 1932년 6월 봉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프랑스혁명은 1798년부터 1848년까지 산발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루이 16세의 처형으로 인해 프랑스는 주위 나라들로부터 일제히 전쟁 선포를 당하기도 하고 나폴레옹이 독재를 하기도 했다. 장발장은 징집되어 전쟁터에서 죽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마다 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프랑스혁명은 5번 정도의 큰 혁명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에서 비참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일으킨 혁명은 1832년 6월의 폭동이었다. 나머지 혁명들은 상권으로 부를 획득한 '부르주아'들의 주도로 이뤘으며 이들은 왕의 국민이 아닌 세금을 위해 주거하고 계약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재산권에 민감했기도 했다. 그래서 부르주아의 지지가 없었던 6월의 폭동은 6일 7일 양일만에 끝난 실패작이었다. 하지만 이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중에 한 명이 빅토르 위고였다. 그는 책에서도 이 6월의 폭동을 위대한 반란이라고 집필하고 있기도 하다.

# 그 1832년의 운동은, 그 급속한 폭발과 그 비통한 소멸 속에 그렇게 많은 위대함이 있었으므로 거기에 폭동밖에 보지 않는 사람들마저도 존경심 없이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

  책은 크게 두 개의 줄기로 나눠져 간다. 프랑스의 역사에 대한 에피소드와 장발장에 얽힌 소설적 스토리로 명확하게 나뉘어 있다.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읽지 않고 넘겨도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전혀 무리가 없으며 이 책을 빠르게 읽는 방법이기도 하다. 

  장발장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벽돌 책답게 각 인물에 대한 긴 설명이 있다. 인물의 행동 하나하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이 살아온 삶을 자세히 묘사를 해준다. 가끔은 너무 자세하다 싶을 정도로.. 그래서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이해되며 살아보지 않은 세상이었지만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이 책의 백미는 역시 내적 갈등의 묘사이다. 각 인물들이 빠지는 갈등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설명한다. 장발장이 코제트를 구할 것인지 법정에서 가짜 장발장을 구할 것인지도. 마리우스가 아버지에 대한 고뇌도 코제트에 대한 사랑도. 자베르의 가치관의 혼란도. 마지막에서는 장발장의 행복과 양심에 대한 갈등도 모두 걸작이라 평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조금 적응이 되지 않았던 부분은 이 시대의 사람들은 이렇게나 말을 잘하는 것인지 한 번 입을 떼면 한 페이지는 기본으로 떠들고 있다. 나도 이들처럼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잠깐 부럽기도 했다. 2200여 페이지였지만 읽기에 어렵지는 않았다. 

  빅토르 위고는 마지막 몇 장을 위에서 그렇게 긴 지면에 글을 적었는 것 같다. 그의 정성만큼이나 뜨거운 것이 가슴과 눈가에 일었다. 소설이었지만 역사였고 꽤나 감동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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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이야기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효게쓰 아사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은하 옮김 / 담푸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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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EBS에서 방영 중인 <포텐 독>이라는 어린이 만화에 <똥 밟았네>라는 노래와 영상이 유행을 타고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똥이라는 소재는 전 세계적으로도 개그의 소재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 쓰임이 더 자유로워서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효게쓰 아사미의 <화장실 이야기>는 변을 보는 화장실이 아닌 여러 의미의 화장실에 대해서 적어내고 있다. 화장실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었으며, 피식 웃다가 감동하다가 놀라기까지 했다. 그만큼 다루는 소재의 폭이 넓었다.


  작품은 어린아이가 특공대에 빙의해서 화장실로 침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결국 상관(누나)의 엄호를 받으며 복귀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온 신호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과민성 대장인 나에게는 너무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별을 보이는 화장실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 때 한 밤 중에 화장실이 가기 너무 무서워 (화장실에 전등이 없어) 가로등 아래 신문지 펴고 하늘을 보며 볼일을 보던 경험도 생각나게 해 주었다.


  화장실은 기능적으로는 변을 보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 화장실을 찾기도 하고 현실의 도피처로 화장실을 택하기도 한다. 임신을 확인하는 신성한 작업도 화장실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범죄자에게 쫓겨 마지막에 숨게 되는 곳도 화장실인 경우가 많다. 글의 에피소드를 빌리자면 남편 몰래 먹은 킹크랩을 해치우는 것도 화장실에서 일어나고 슬픔에 못 이겨 마신 술의 대가를 치르는 곳도 화장실이다. 화장실은 우리에게 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고 때로는 위로받는 화장실의 존재에 대해서 조금은 특별함을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딱 들어맞는 그림체와 어우러진 이 책은 즐겁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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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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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배우님과의 첫 만남은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이라는 책이었다. 나는 회사일로 아내는 육아로 많이 힘들어 있던 상태였다. 책 제목은 나를 이끌 수밖에 없었고 수많은 공감과 위로로 함께 했던 책이었다. 그런 글배우님의 신간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를 읽어 보았다.


  <글배우>님의 글은 여전히 좋았지만, 내 상황이 위로가 필요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작가님이 힘들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날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분명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JTBC <해방 타운>에서 배우 유선님이 동생들에게 전달하는 글에서도 이 책의 글은 인용되기도 했다. 이런 글귀를 소중한 사람을 통해서 듣게 된다면 그 감동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결말은 정해지지 않았어

지금 보이는 건 결과가 아니라

이 시간 마주한 잠깐의 모습이야.

너는 잘할거야.


--


당신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고

위로도 받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혼자 다 짊어지기에는

지치고 무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


어느 날 어느 순간에

가장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될 때

그 사람을 꼭 믿어 줘.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될 때는

자신을 꼭 믿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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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옮기는 사람 제안들 37
다와다 요코 지음, 유라주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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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과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찾다가 어느샌가 이 책은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의구심으로 들게 된 이 얇고 작은 책은 13,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을 지니고 있었다. 속으로 "<개소리에 대하여>도 7,000원인데 이 책은 왜 2배나 비싼 거야"라고 불평부터 늘어놓게 되었다.


  사실 변역가의 에세이일 거라고 생각해서 구입했으며 당연히 그런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에세이처럼 시작된 글은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왔다 갔다 했다. 무슨 얘기인지 도통 모르고 연결되지도 않았다. 단지, 섬으로 번역을 하러 떠난 번역가의 얘기이고 그 섬에는 바나나 농장이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었다.


  책을 계속 읽다 보니 <나>라는 번역가는 현실과 번역해야 하는 소설 속의 세상을 넘나들고 있었고 때로는 원작의 작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끝날 때까지 아니 역자의 해설을 읽기 전까지 소설임을 인지하지 못했고, 교보문고 분류가 <일본 소설 일반>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서야 소설이었구나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이 새로운 형식의 글은 종잡을 수가 없다. 읽기가 어려운 것은 둘째치고 머리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원 언어의 순서대로 마구잡이로 늘어놓은 단어와 그것을 모국어로 옮겨가는 과정은 번역자의 고충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번역이라는 것은 글자를 그대로 옮겨 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문화로의 <변신>을 의미한다. 번역자는 작가에게 끊임없이 묻고 글의 내용들에 관여하지 않고 싶더라도 자연스럽게 얽혀 들어간다. 번역자에게도 순간순간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단순히 <글을 옮기는 사람> 사람으로 치부될 번역자의 고충을 이 책은 꽤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하지만 어렵다. 옮긴이의 설명이 굉장히 긴 것도 그것을 고려했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재밌다. 글 자체가 재밌는 것이 아니라 글의 구성이 너무 신선해서 웃음이 난다. 잘 이해가 안 되는데도 즐겁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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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
조현준 지음 / 채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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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페미니즘은 <양성 평등>, <당당한 여성> 이런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었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그 단어만으로도 질색팔색이 될 정도로 굉장히 성가신 단어가 되어 버렸다. 다르게 얘기하면 <양성 혐오> 정도가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리고 페미니즘이 추구하던 가치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런 고민의 답을 찾아가는데 첫 번째 답을 해줄 이 책을 채륜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었다.


  페미니즘은 <엠마 왓슨>의 UN 연설 이후로 급격하게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먹고살기 바쁜 나는 굉장히 시끄러워졌네 정도만 느꼈을 뿐, 그네들이 만든 전장 위에 서 있지도 않았다. 그동안 수 없이 양산된 양성 비하 단어들은 알아채지도 못했고 왜 그래야만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갈등을 기회로 보고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페미니즘은 왜 이렇게 극단적인 형태로 변해버린 것일까?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남성들 또한 혐오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것일까?


  사실 이 책은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첫 책으로 가볍게 시작하려 했으나 1장에서 페미니즘에 대해서 정말 명료하게 줄여놓아서 어떤 관점으로 알아 가야 할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참고 문헌 또한 괜찮은 책들도 구성되어 있어서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 서문으로 지금 페미니즘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서구 사회의 페미니즘과 반 세기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길라잡이가 되어 주었다.


  페미니즘의 기본적 가치는 휴머니즘이고 인본주의다. <남녀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을 나타내는 페미니즘은 자유와 평등의 인간 보편적인 기본권을 남녀 모두 누리고 살자라는 것이 그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1세대의 페미니즘은 여성의 참정권을 2세대 페미니즘은 여성의 역량을 키우고 여성의 처한 현실에 대한 개선에 집중했다. 3세대의 페미니즘은 여성, 남성을 사용하는 그것 자체부터가 차별이라고 인정하고 '다르지만 평등하다'라는 모티브 아래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소수자의 문제로까지 확장시켜 갔다. 4세대 페미니즘은 IT 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속에서 확산되었는데 이런 다양성은 개인이 보고자 하는 것만 보게 되는 '확장 편향성'을 가지고 되었고 더 많은 정보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신념에 갇혀버리게 되기도 하였다.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민주화 운동으로 여성의 참정권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다녀온 여성들로부터 페미니즘은 전파되었으며 여성학 강좌 등이 개설되었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 역시 초기에는 평등주의를 기반으로 시작되었다. 페미니즘이 전파되는 도중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군 가산점 폐지>와 <호주제 폐지>였다. 동시에 여성을 위한 정책과 여성들의 정계 진출을 시작으로 페미니즘은 급격이 동력을 잃어 갔다.


  게다가 IMF의 위력은 페미니즘을 전멸시킬 법한 사건이었다. IMF로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신자유주의로 변해가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시작된다. 먹고살기 위한 욕망 앞에 다른 모든 욕망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소수자는 밟고 올라가야 하는 대상으로 다시 전락하였다. 급격한 개인주의는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한국의 2세대 페미니즘은 기본의 페미니즘이 현실에서의 여성의 상황을 바꿔주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급진주의 페미니즘의 노선을 걷게 된다. <메갈리아>로 대두되는 페미니즘은 '미러링' 전략으로 혐오에는 혐오로 맞대응했다. 그리고 여성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고 자란 남성 세대들이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들의 대립은 분명해졌다. 그들은 서로가 혐오를 혐오로 대응하고 있다.


  지금의 20세대는 페미니즘을 논하기 전에 생계형 전장에 내몰려 있다.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좋은 직장, 좋은 성취, 자본 혹은 미모 등이 지위를 나타낼 정도가 되었다. 인본주의적인 평등을 논하기에는 신자유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다. 여성들은 자신의 차별적 환경에 분노하고 남성들은 또 다른 차별에 내몰려 분노하고 있다. 승자독식 사회는 그렇게 젠더의 차별을 또 다른 방법으로 희석시키고 있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강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페미니즘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를 걷어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남성 혐오가 없는 상태에서 페미니즘을 이끌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지도 모르겠다.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의 인본주의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에 지지를 보낼 남성들도 많을 것이다. 나 또한 내 딸이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기 바라는 아버지 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은 차별 없이 차이를 인정하다는 것이 그 가치라고 했다. 그런 가치라면 인류 모두가 공감할만한 충분한 가치이다. 이런 가치라면 누구라도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전에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오해와 혐오에서 먼저 벗어나야 할 것이다. 아주 어렵고 긴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역사는 그렇게 매일 조금씩 나아가고 있으니 그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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