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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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배우님과의 첫 만남은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이라는 책이었다. 나는 회사일로 아내는 육아로 많이 힘들어 있던 상태였다. 책 제목은 나를 이끌 수밖에 없었고 수많은 공감과 위로로 함께 했던 책이었다. 그런 글배우님의 신간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를 읽어 보았다.


  <글배우>님의 글은 여전히 좋았지만, 내 상황이 위로가 필요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작가님이 힘들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날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분명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JTBC <해방 타운>에서 배우 유선님이 동생들에게 전달하는 글에서도 이 책의 글은 인용되기도 했다. 이런 글귀를 소중한 사람을 통해서 듣게 된다면 그 감동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결말은 정해지지 않았어

지금 보이는 건 결과가 아니라

이 시간 마주한 잠깐의 모습이야.

너는 잘할거야.


--


당신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고

위로도 받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혼자 다 짊어지기에는

지치고 무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


어느 날 어느 순간에

가장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될 때

그 사람을 꼭 믿어 줘.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될 때는

자신을 꼭 믿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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