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 캐릭터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 -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만의 캐릭터와 굿즈 만들기
두부(김경은)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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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드로잉은 언제나 해보고 싶은 일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은 늘 부럽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런 책은 늘 반가우면서도 동경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 책은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앱을 이용하여 그림도 그리고 굿즈도 만들고 하는 것을 가르쳐 준다. 단순히 따라 하기를 넘어서 작가가 직접 제공하는 템플릿을 이용하면 따라 하기가 더욱 쉬워진다. 게다가 굿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업체까지 소개해줘서 한 권으로 굿즈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을 듯한다.

  포토샵이나 클립 아트 스튜디오에 비하면 나에게 프로크리에이트는 다소 낯설었지만 생각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제를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프로크리에이트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간단한 예제를 따라 그리면서 자신감이 붙는다.

  굿즈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아마 동물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간단하게 동물의 특징을 분석 및 부각하는 캐릭터 제작하기를 연습할 수 있다.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저작권 등록도 진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도 친절하게 담겨 있다. 캐릭터가 완성되었다면 캐릭터와 어울리는 여러 사물과 배경에 대해서도 작업해 볼 수 있다.

  굿즈에는 엽서, 메모지, 스티커 등이 있고 해당 작업에 이용할 수 있는 업체 선정 방법도 알려준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마 좋은 결과물을 기획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밖에도 스마트폰 케이스도 만들 수 있는데, 결과물이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문구 사장님을 꿈꾼다면 바로 캐릭터 작가와 굿즈 만들기로 프로 N잡러에 도전해 보자.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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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싱 마케팅 트렌드 - 책 좀 팔아본 사람들의 출판 마케팅 노하우
곽선희 외 지음, 기획회의 편집부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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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6만 권 출판되던 책은 이제 매년 8만 권이 넘었다. 성인 1인당 읽는 책은 6권 수준에서 4권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책은 매일 200권이 넘게 쏟아지고 있다. 밀리언셀러는 찾기 힘들고 10만 권만 팔아도 매우 잘한 세상이 되었다. 출판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고 마케팅의 창구는 점점 넓어져 간다. 서점 매대만 잘 섭렵해도 좋은 성적을 내던 예전과는 다르다. 급변하는 출판 마케팅 어떻게 해야 할까?

  기획회의 600호 특집으로 진행되었던 출판 마케팅을 정리하여 엮은 이 책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소위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출판 마케터, 북튜버, 저작권 에이전트, 1인 출판사 등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살아오며 겪은 성공과 실패를 나누며 마케팅의 방향성을 찾아간다. 하지만 어느 것도 정답일 수 없다. 책은 책과 작가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좋은 책이 마케팅으로 살아나긴 하겠지만 나쁜 책은 마케팅으로 성공하기란 어렵지 않나 싶다.

  '사소, 사소' 하지 말고 '주소, 주소'하게 만들라고 해야 한다는 마케팅 용어는 이미 유명하다. 마케팅은 영업이나 판촉과 다르다. 어떻게 보면 이미지 매이킹이고 요즘 말로 브랜딩에 가깝다. 그럼에도 해결책은 쉽지 않다. '어떻게' 팔 것인가는 중요하지만 '누구'에게 팔 것인지는 더 중요해졌다. 분류는 예전과 다르다. 사람들이 가진 정보는 많고 취향은 다양하다. 마이크로 타겟팅이 중요하다. 어쩌면 모두에게 좋은 책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알 리스의 말처럼 '이 제품은 경쟁사 제품보다 어떤 점이 더 좋은가?'라는 가짜 질문 대신에 '이 제품이 최초가 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를 질문해야 한다. 결국 고객 중심의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 누구를 고객으로 삼느냐에 따라 전략을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의 AI 열풍처럼 한때는 전자책으로 세상이 바뀔 거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상하니만큼 책만은 디지털에 습격이 잘 먹혀들지 않는다. 노래며 영화며 대부분의 것들은 아날로그의 완패인데도 말이다. 종이와 글자 그리고 책 그 자체가 가진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되려 디지털 도서가 종이 도서로 재발행되는 현실이다. 그래서 출판 마케팅은 더 어려운 듯하다.

  이제는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SNS 마케팅은 기본이 되어 버렸다. 사전에 팬을 모으는 펀딩도 하나의 방법이 되었다. 가제본이나 밀리의 서재 등에서 선공개하는 것도 방법이 되었다. 셀럽이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하지만 결국 글 자체가 좋아야 한다. 마케팅은 스토리에 스토리를 덧입히는 걸지도 모를 일이다.

  마케팅의 어려움은 비단 출판업에서 만의 문제는 아니다. 결국 변화는 문화와 기호 속에서도 틈새를 발견하는 것이다. 어쩌면 가볍고 재빠른 사람들에게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뭔가를 판다는 건 역시 쉽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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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15호 : 2024.09.05 - #북페어라는 사건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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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회의 615는 "북페어"에 대해 얘기한다. 2023년 성인 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 대비 0.6권 감소했다. 이처럼 성인 독서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출판 시장의 걱정은 가시질 않는다. 그럼에도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15만 명의 흥행을 일궈냈다. 두 데이터 차이에는 왜일까?

  북페어에 대해 얘기하는 기획회의 615호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잘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주위에 책 읽는 사람이 없고 SNS에서는 책 읽은 사람들 틈에 끼여 있어서) 책이라는 것은 약간 힙한 문화가 되어 있는 듯하다. 자기 계발의 열풍 때문일까. 아니면 명품처럼 보이기 위한 힙함일까. 책은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대여도 가능하고) 자랑한다고 손가락질하고 있는 사람도 그다지 없다 (아예 없지는 않다. 독서를 수도하듯 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북페어는 책이라는 그 자체 보다도 희소성 있는 제품, 굿즈, 작가와의 만남 등 책 이외의 것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책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 가볼 만한 이벤트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북페어 성황에 대해 이해가 간다. 그렇게 발길을 한 이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좋은 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도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참여비는 물론 참가에 필요한 굿즈나 이벤트를 준비해야 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모든 출판사가 북페어에 참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게 된다.

  현재는 서울국제도서전이 가장 크고 파주출판단지에서 북페어를 자주 하게 된다. 그와 별개로 전주나 제주에서 북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에서 북페어는 의외지만(원하지만 기대하지 못한) 지역 축제는 큰 의미가 있다. 나 또한 서울도서전에 가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과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매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방 북페어는 지방 사람으로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번 호 큐레이션 중에는 조너선 하이트의 책들이 눈에 띄었다. '바른 마음' 같은 책은 이미 장바구니에 담겨 있기도 했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SNS가 아이들을 어떻게 망치나에 대해 얘기가 있는 것 같다. 바로 전에 읽은 mit 테크놀로지에서는 sns가 문제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 차이가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나도 아이들 sns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좋은 것도 없지만 에너지 소모가 심할 것 같았다. 데이터는 개인적인 부분을 캐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이쪽을 더 신뢰하는 편이다.

  웹소설은 늘 주위 깊게 살펴보고 있다(그렇다고 웹소설을 그렇게 읽지는 않고 있다). 세계관 만드는 것에 대한 얘기여서 재미나게 읽었다. 지금 네이버 공모전 중이다. 하지만 웹소설은 팬데믹이 지나고 조금 인기가 식었지만 도서 전체 시장을 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세계관 설정이니 꼼꼼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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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9 - 5국 전쟁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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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덕 9권이 정말 오랜만에 출간되었다. 10권 완결로 알고 있는데 이제 그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고조선의 신수가 한반도 그 자체를 뜻함을 알아채고 백제와 신라를 도모하기 위해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옮겨야겠다는 다짐으로 후반부에 등장한다. 장수왕이 천거를 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광개토태왕의 의지를 이었던 것인가 싶기도 했다. 소설이지만 역사적 근거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광개토태왕의 9번째 이야기는 새움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국가를 통치하는 데는 내치와 외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너무 안으로만 돌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고 너무 밖으로만 돌면 적이 많아져 결국 소모전에서 패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내정을 튼실히 하고 군대를 늘려 가는 것은 중요한 덕목이다. 

  나라가 커짐에 따라 이웃하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그들과의 이해관계를 외교로 풀어가며 전쟁을 하지 않고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위의 탁발규와의 외교를 주로 다뤘던 8권에 이어 9권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왜와 후연이 펼치는 5국 전쟁을 서술하고 있다.

  신라는 고구려를 섬기기로 했지만 한성을 뺏긴 백제와 요동성을 뺏긴 후연 그리고 호시탐탐 내륙을 노리는 왜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았다. 그래서 양동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기에 신라에서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요동의 외성들이 공격받는 것은 감당할 수 없었다.

  하지만 광개토태왕은 서두르지 않고 군사를 정비해 후연의 숙군성을 함락시킨다. 마동을 일부러 내어주고 포로 교환을 통해 자연스러운 퇴각과 함께 후연의 장수를 귀화시킬 여지를 남긴다. 일본으로 도피했던 해평의 아들은 5국 전쟁에서 포로로 잡히나 광개토태왕이 살피고 돌려보내준다. 다시 아버지 해평과 함께 대방 전투에 참여하였지만 다시금 붙잡히고 만다.

  아버지 해평은 지난날을 후회하며 자결하지만 아들은 보살펴 다시 돌려보내려 했지만 한 치의 부끄러움 모른 채 목숨만 구걸하는 해광을 보며 마동이 그를 수장시켜 버린다. 왕의 명령을 어긴 마동은 죽어 마땅하나 충신들의 읍소로 겨우 목숨만은 부지하게 된다. 어진 마음도 좋고 훗날의 적을 만들지 않는 것도 좋고 되려 아군이 되면 더욱 좋지만 그것이 필요 이상할 때 오히려 내분이 생길 수도 있다. 강했기 때문에 어질 수 있었을까. 쉬운 길은 아닌 것 같다.

  이제 마지막은 태왕의 죽음과 평양으로의 천도 정도만 남았을까. 태왕과 함께한 대장정이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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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14호 : 2024.08.20 - #서평단 마케팅의 정석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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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회의 614호는 서평단 마케팅에 대해 얘기한다. 서평단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호기심이 많이 가는 내용들이 아니었나 싶었다. 아무래도 서평단을 진행하는 입장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시장의 규모가 크고 많은 자본들이 움직이는 산업의 경우에는 마케팅에 대한 예산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셀럽 마케팅이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출판업이라는 것이 그렇게까지 큰 시장도 아니고 매년 지속적으로 축소되다 보니 마케팅 비용은 감당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일인 출판사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마케팅에 돈을 쓸 수 없는 구조를 가진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마케팅 전략 중에는 <입소문 전략>이라는 것이 있다. 동네 맛집 소문나듯 그렇게 책도 소문이 나게 된다. 폭발적인 반응으로 연일 베스트셀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알음알음 꾸준히 팔리게 되는 것이다. 책 같은 경우에도 셀럽에게 본의 아니게 '픽'된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쇼펜하우어의 갑작스러운 인기도 그렇다). 빌게이츠 휴가 독서 목록은 꾸준히 공유되고, 문재인 대통령 추천 도서는 금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출판 시장 활성화에 셀럽들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입소문 전략의 정점에 <서평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잡지나 매스컴에 투고되는 전문가 집단의 서평이 아닌 SNS으로 중심으로 한 일반인 혹은 인플루언스 집단의 서평이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읽는 것을 읽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심리다. 나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좋다고 한 것들은 대체로 자신에게도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평단 운영에는 다른 마케팅보다 적은 비용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서평단에는 큰 책임부여가 어려운 면이 있다. 일명 '먹튀'라는 것은 서평단에도 존재한다. 게다가 내 시간을 내어 글을 쓴다는 점에서 출판사와 동등한 입장일 순 있지만, 소위 '내가 써준다'라는 스텐스를 취하는 서평자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이다. 적어도 마감을 지키지 못한다면 사정을 전해줘야 한다. 일정 미준수 시 5배 환불 같은 규정이 있다면 서평단을 맡았을까?

  반대로 서평자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너무 깐깐히 서평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출판사는 일단 피한다. 책에 자신이 없는 곳이다. 좋은 리뷰가 나갈 수 없으니 서로 좋을 것이 없다. 안 좋다고 리뷰하면 화를 내거나 연락 두절이 되는 곳도 있다. 그러면 그 출판사 책을 일절 구매하지 않는다(내돈내산이라도). 반대로 '힘드셨을 텐데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얘기해 주면 그다음 서평은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게 된다. 개인적으로 출판사 출판 리스트를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아쉽게도 이렇게 반응해 준 출판사는 한 곳뿐이다. (가디언 출판사 마케터님은 사랑입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들이 직접 권하는 서평단은 진행하지 않는다. 자식과 같은 책에 안 좋은 얘기라도 달리면 정말 힘들어하신다. 그래서 서평은 마케터/편집자 분들과만 진행하는 편이다. 서평단 진행이 유료라는 얘기를 들으니 출판사를 제외한 곳에서 제안하는 서평은 더 이상 진행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웃소싱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인스타그램 초창기부터 멀듯 가까운 듯 지내던 성모님이 투고 글이었다. 알고 있던 얘기보다 훨씬 많은 솔직한 얘기들이 있어서 놀랐다. 책과 서평단에 대한 놀랄 정도로의 활동에 대한 동기가 궁금했는데 이해가 되었다. 더 많은 분들이 서평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 번씩 신청하고 있다(내 책도 한참을 밀려 있기도 하고).

  서평단은 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좋은 기회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안한 얘기지만) 돈 주고 읽을 만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살짝 있기에 서평단으로 받아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누가 봐도 좋은 책을 썼을 것 같은 작가들의 책은 서평단 도서로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3년 넘게 서평단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고 서평단에 크게 흥미를 못 느끼는 것이 이 부분이다.

  잘 팔릴 것 같은 좋은 책은 서평단 도서로 나오지 않는다.

  서로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부분이겠지만 서로를 믿고 믿음에 보답하고(먹튀 하지 말자 제발..) 그런 시너지가 나오면 서로 더 좋은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 여전히 좋은 책이 나오는지 둘러보는 재미는 마치 보물 찾기와 다르지 않아 즐거운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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