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회의 646호 : 2025.12.20 - <비욘드 로컬> ④ 쟁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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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에 대한 테마 '겨울호'다. 로컬이라는 것은 다뤄도 다뤄도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는 곳에 일자리가 생기는 순환고리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이번에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해운사들이 같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보고 이 또한 지역을 살리는 길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부산이라는 곳 또한 작은 도시는 아니다. 그러고 보면 지방 소멸이라는 키워드가 부산이라는 큰 도시를 걱정해야 할만큼 심각해졌다는 얘기 일지도 모르겠다. 그 속에서 정말 작은 마을들은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실마리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해마다 수많은 자본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투자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가? 로컬이 로컬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쓰여지고 있는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축제 같은 걸로 지역이 살아날 수 없다.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문화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지역을 살리겠다고 외부 컨설턴트만 배불리는 정책은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역을 하나의 테마로 묶어 나가기 위한 노력들에 힘을 실어줘야 할까? 지역에 투자되는 자본은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그대로 보존되어야 한다. 결국 투자되는 자본보다 재생산되는 자본이 더 많을 때 로컬은 비로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설프게 뭐 하나 해보려고 돈을 쓰고 없애고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로컬은 새로운 경험일지도 모른다. 거주하는 인구가 꼭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녀가는 인구가 꾸준히 많다면 그 자체로 로컬은 생기를 띌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거주지를 벗어나는 일은 경제 상황과도 엮여 있어 쉬워 보이지는 않기도 한다. 그럼에도 지방으로의 여행과 같은 움직임이 장려될 수 있게 문화와 경험은 쌓여가야 한다. 해외로 가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경험. 그게 가능할까?

  로컬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느지만 그리고 그들의 결실이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길음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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