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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
평점 :
우주에 관한 책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 사이언스 커뮤케이터(?)들이 많아져서 이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유명세를 타고 책으로 나오는 것은 과학과의 사이를 가깝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이렇게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책은 그 역할이 중요하다.
어렵기만 한 것 같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적절한 삽화와 농담을 곁들이니 진입 장벽에 많이 낮아진 느낌이다. 물론 지식이 전무하다면 무슨 소리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래도 그냥 읽어 나갈 정도는 된다. 그저 이야기 책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없다. 적절한 삽화까지 좋다.
우주의 기원과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다 보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많은 책들이 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여러 사건을 다루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최대한 단순화시켰다. 입문 서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 호기심이 생기도록 충분히 유도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여러 서적을 읽은 사람이라면 약간 맛만 보여주다 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궁금증이 생긴 사람은 아쉬울 수 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룬 책들을 찾아보자. 원래 그것이 입문 서적의 역할이기도 하다.
우주에 관심이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접근을 하지 못했다면 이 책으로 훑어보고 자신이 흥미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 시작은 늘 그런 것에서부터 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