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회의 613호 : 2024.08.05 - #평생공부의 동반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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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회의 613의 키워드는 평생공부다. 그동안 주제가 다소 무거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주제는 반갑다. 세상은 계속해서 바뀌고 현상유지가 곧 퇴보로 느끼지는 세상에서 공부는 이제 거의 동반자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것이 배우고 익힘을 좋아하는 종족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것이 진화론적으로 유리하니까. '학습압박'이다.

  성인이 학습에 더 적극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자신이 필요한 영역이 명확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확실한 필요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뭐든 다 잘해야 했던 학창 시절 공부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자기 계발은 시중에서 가장 핫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조금 결이 다르게 시니어의 자기 공부를 들 수 있다. 2막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은퇴를 하고 넉넉해진 시간을 독서나 학습에 투자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졌다. 20대, 30대 등등에 해야 할 혹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넘어 '40에 읽는', '50에 읽는'  제목을 가진 책들이 줄줄이 출판되는 것도 시니어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출판계의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몇 해전에는 와다 히데키의 <80세의 벽>이라는 책이 일본에서 초대박 히트를 쳤다. 이제는 100세 할머니의 이야기도 점점 흔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공부하기 너무 좋은 시대다. 물론 공부만 편해진 건 아니지만 지금 시대는 너무 잘 되어 있다. 최근에 딸아이의 공부하는 것을 보며 우리 때에 저런 것이 있었으면 조금 더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요즘하고 있는 일본어 공부도 예전에는 한자 찾으려 사전을 몇십 분을 뒤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필기 인식으로 금방 찾을 수 있다. 콘텐츠도 많고 학습 지원 프로그램들도 너무 잘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할 맛이 난다.

  연재 기획인 <로컬>로 이번에는 공주가 소개되었다. 로컬에 대한 얘기를 읽으면서 그 도시가 하고 있는 일을 알게 되면 가끔씩 가보고 싶어 진다. 이번 공주 편도 그랬다. 적절한 사진이 섞여 있어 더욱 그런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이번 주 논점으로 미국 대선을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은 해리스가 약진하고 있어 내용은 다소 힘을 잃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트럼프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해리스의 성향 역시 파악이 필요한데 우리 정부는 일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부커상 후보자들을 큐레이션 하며 재미난 책들을 소개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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