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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 불안할 때,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카렌호나이 의 신경증이론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녀는 아들러와 함께 신프로이트학파를 형성한 사람이다.
그녀의 이론이 이렇게 얇팍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녀의 #내가나를치유한다 를 읽어 볼 생각이다.
모든 것 다 제쳐두고 행복회로만 돌리는 힐링도서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 책은 자기 힘으로 일어서기에 너무 지친 사람들에게는 나름 필요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자신을 부정할 정도로의 심한 상처를 받은 사람을 위한 책인걸까..
카렌의 이론을 긁어 모은 듯한 허술함이 보인다. 우리가 아픈건 다 어릴때 환경 때문이다라는 듯한 글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라는 글은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그래서 그렇게 아픈 나를 알게 되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그냥 매사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그 정도 소리는 나도 하겠다. 🙃🙃🙃
카렌이 아들러와 같은 신프로이트학파인 것은 알겠으나, #가토다이조 명예교수는 카렌의 이론와 아들러의 이론을 짬뽕해놔서 양쪽을 다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뭔 말인지 알겠는데… 정도가 되겠지만 …
정말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어처구니 없을 듯 하다. 다른 후기에 번역의 문제가 있다고 했지만 모르겠다.
허황된 희망을 주는게 넌 그래 그냥 살어 라고 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