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 정약용편 세계철학전집 3
정약용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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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홋카이도는 나에게 아쉬움이 가득한 여행지이다. 홋카이도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겨울에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였다. 다녀온 사람들의 호평, 스프카레 등의 음식에 대한 관심, 비에이, 오타루, 후라노, 하코다테 등 특색 있는 풍경, 우리나라에게 가까운 지리적 이점까지 꼭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였다.

2. 그리하여 2019년 1월 준비하던 시험을 마친 나는 바로 홋카이도 항공권부터 예매하였다. 그리고 호텔을 예약하고 일정을 짜고 있었는데.. 당시 홋카이도에 큰 지진이 난 것이다. 무시하고 여행을 강행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가족들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괜한 불안감을 안겨드리기 싫어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항공권을 취소했었다.

3. 그리고 2023년 겨울 나에겐 한번의 기회가 더 찾아왔다. 아내와 휴가를 조정하여 홋카이도를 가기로 결의하고 항공권까지 끊었으나.. 두둥 행정상의 착오로 휴가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항공권을 취소하였다. 아내에게 참 미안한 순간이었다.

4. 그리고 2026년 1월, 우리는 다시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 생긴 아들과 함께. 이쯤되니 반드시 가보겠다는 오기도 생겨서 유명한 곳을 다 가보자는 알찬 결의까지 했다. 마침 컬쳐블룸에서 프렌즈 홋카이도 서평단에 선정까지 되었으니 이건 하늘이 나를 돕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ㅎㅎ

5.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홋카이도의 개별 도시별로 꼭 가야할 곳, 여행코스, 교통, 볼거리, 미식탐방으로 구분하여 상세히 소개하였고, 플러스로 다른 책자에서 소개하지 않은 작은 스팟까지 알려주었다.

6. 아울어 홋카이도의 문화적 특성, 숙소 정보와 특징,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까지 마치 옆에 홋카이드 가이드가 있는 것처럼 꼼꼼하고 풍부하게 정보를 알려주었다.

7. 개인적으로 여행책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페이지가 두꺼운 것을 선호하는데, 프렌즈 홋카이도는 다른 여행책과 비교했을 때 정보도 많고 페이지가 두꺼워 더 신뢰가 갔다.

8. 이제 이 책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책의 충실함과 작가들의 정성을 볼 때 이 책 한권이면 계획을 짜기 충분할 것 같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인 다른 분들께도 추천한다.


#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 이근오 엮음, #모티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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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홋카이도 :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후라노·비에이·토마무 - 2026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0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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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홋카이도는 나에게 아쉬움이 가득한 여행지이다. 홋카이도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겨울에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였다. 다녀온 사람들의 호평, 스프카레 등의 음식에 대한 관심, 비에이, 오타루, 후라노, 하코다테 등 특색 있는 풍경, 우리나라에게 가까운 지리적 이점까지 꼭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였다.

2. 그리하여 2019년 1월 준비하던 시험을 마친 나는 바로 홋카이도 항공권부터 예매하였다. 그리고 호텔을 예약하고 일정을 짜고 있었는데.. 당시 홋카이도에 큰 지진이 난 것이다. 무시하고 여행을 강행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가족들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괜한 불안감을 안겨드리기 싫어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항공권을 취소했었다.

3. 그리고 2023년 겨울 나에겐 한번의 기회가 더 찾아왔다. 아내와 휴가를 조정하여 홋카이도를 가기로 결의하고 항공권까지 끊었으나.. 두둥 행정상의 착오로 휴가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항공권을 취소하였다. 아내에게 참 미안한 순간이었다.

4. 그리고 2026년 1월, 우리는 다시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 생긴 아들과 함께. 이쯤되니 반드시 가보겠다는 오기도 생겨서 유명한 곳을 다 가보자는 알찬 결의까지 했다. 마침 컬쳐블룸에서 프렌즈 홋카이도 서평단에 선정까지 되었으니 이건 하늘이 나를 돕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ㅎㅎ

5.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홋카이도의 개별 도시별로 꼭 가야할 곳, 여행코스, 교통, 볼거리, 미식탐방으로 구분하여 상세히 소개하였고, 플러스로 다른 책자에서 소개하지 않은 작은 스팟까지 알려주었다.

6. 아울어 홋카이도의 문화적 특성, 숙소 정보와 특징,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까지 마치 옆에 홋카이드 가이드가 있는 것처럼 꼼꼼하고 풍부하게 정보를 알려주었다.

7. 개인적으로 여행책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페이지가 두꺼운 것을 선호하는데, 프렌즈 홋카이도는 다른 여행책과 비교했을 때 정보도 많고 페이지가 두꺼워 더 신뢰가 갔다.

8. 이제 이 책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책의 충실함과 작가들의 정성을 볼 때 이 책 한권이면 계획을 짜기 충분할 것 같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인 다른 분들께도 추천한다.

,# 프렌즈 홋카이도 # 정꽃나래 정꽃보라 지음, #중앙BOOKS,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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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 전략 - VC 마스터가 알려주는
구정웅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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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1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하면서 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의 개념에 대해 일부 알고 있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차원을 넘어 큰 돈을 투자하는 VC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하고 프라이싱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었다.

2. 책은 스타트업부터 상장사까지, 성장 단계에 따라 어떤 밸류에이션 접근법이 적절한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VC들이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는지를 실전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가치평가방법인 PER, PBR, EV/EBITDA 외에도, 기업가의 신뢰와 시장 심리까지 가치 평가에 반영하는 모습은 프라이싱 과정이 상당히 전문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3. 다만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경영학과 투자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독자를 타켓층으로 하고 있는 듯 하다. 완전 초보가 보기엔 어려운 용어가 많으며 그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도 부족하다. 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에 있어 이러이러한 것들이 중요하니 구체적인 내용은 알아서 한번 공부해봐라 이런 식이다.

그러나 반대로 투자 경험이 많거나 경영학 용어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보다 좋은 개괄서는 없어 보인다. 실제로 기업 분석을 해본 사람, 특히 대기업에서 IR, 전략 기획 등의 관련 부서에서 일해본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얻는 실무적 통찰은 분명 클 것이다.

4. 요약하자면, 이 책은 VC의 시각에서 실제 VC/PE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시각을 반영하여 투자 집행 과정의 필요 요소를 설명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보는 눈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전략서에 가깝다. 특히 기업가치와 시장가격 사이의 괴리를 이해하고, 그 사이에서 기회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 하다. 그러나 초보 투자자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내용이 대부분이므로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조금 더 쉬운 책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힌 후에 실전을 앞둔 단계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VC마스터가 알려주는 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 전략, #구정웅, #두드림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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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 Chat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클로드, DALL-E 3, 딥엘,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Suno AI, 소라 등 주요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100가지 활용법!
타구치 카즈히로 외 지음, 서수환 옮김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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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생성형 AI 활용 100과사전’은 생성형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다양한 도구의 실제 활용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AI에 대한 큰 지식 없이 관심만 가지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 책이 제공하는 실습 중심의 구성은 입문서로서 적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설명은 비교적 간결하고, 따라 하기 쉽게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어 실질적인 사용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2.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여러 AI 도구들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ChatGPT 하나만을 중심으로 설명하지 않고, Midjourney, DALL·E, Copilot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어서 AI 기술의 활용 범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특히 도구마다 어떤 상황에서 유용한지를 실제 예시를 통해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3. 이 책은 하나의 훌륭한 실무 매뉴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업무나 개인 프로젝트에 AI를 처음 도입해보려는 사람에게 유용할 수 있고, 전반적인 흐름이나 핵심 기능을 빠르게 파악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AI를 막연하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실질적인 도구로 전환하고자 할 때 읽어볼 만한 자료라고 생각한다.

4. 요즘엔 심리상담까지 GPT가 해준다고 한다. 심지어 그 퀄리티마저 상담심리사보다 낫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법률적 업무 역시 생성형 AI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 정확도를 자치하더라도 계약서 초안 정도는 생성형 AI도 그럴싸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법조계도 생성형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우와 실력이 천차만별이 될 것 같다. 젊은 변호사들에게는 기득권에 대항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 같다.


#생성형AI활용 백과사전, #타구치 카즈히로 외 2인, #길벗,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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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메이트북스 클래식 23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정영훈 엮음, 최기원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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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계엄과 이후 대선에 이르기까지 정신없던 몇 달 간의 역사의 한가운데서 민주정의 중심 개념을 다시금 정립하고 있던 찰나 컬쳐블룸의 이벤트에 당선되어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고전 자유론을 읽게 되었다.

2. 자유론은 고전 철학서임에도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사회적 갈등과 논쟁에 대하여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19세기 중반, 산업화와 민주주의의 물결 속에서 발표된 이 책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간섭'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며, 표현의 자유, 개성의 중요성, 다수의 폭정 등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되돌아보면, 밀의 사상이 단지 과거의 철학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3. 밀은 서두에서 "개인의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의 삶에 있어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해악 원칙'이라 불리며,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핵심 원리로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대중들에게 대표적인 자유에 대한 정의를 함축한 구절로 인식되게 되었다. 그러나 SNS와 인터넷이 표현의 자유를 폭발적으로 확장시키고, 동시에 혐오 표현과 허위 정보가 범람하게 되면서 위 해악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무수한 경우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4. 자유론을 쭉 읽다보면 느껴지는 지점이지만, 밀은 자유에 대한 사상을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주로 논증하였다. 밀은 다양한 의견의 존재를 건강한 사회의 필수 요소로 여겼고, 틀린 의견이라 할지라도 이를 통해 진리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현재 사회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나 대중의 압력으로 인해 한 개인의 발언이 전체 생계를 위협받을 만큼 과도하게 규제되거나 비난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자유로운 토론이 사라지고, '정답만을 강요하는 사회'가 된다면 이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대중의 압력에 대중에 기여한다고 해서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대중의 압력은 오히려 대중이라는 권위에 앞서 그와 다른 의견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전제적인 압박으로 작용한다. 밀 역시 대중의 압력을 자유로운 논의를 방해하는 주요한 요소로 꼽았다.

5. 밀을 또힌 '개인의 개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사회가 획일화될수록 발전이 멈춘다고 보았고, 다양한 삶의 방식이 공존해야 사회가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표면적으로는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성공의 틀'이나 '정상적인 삶'에 대한 암묵적인 기준을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밀의 사상이 아직도 우리가 도달하지 못한 이상임을 보여준다.

6.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유란 단순히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는 태도"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자유는 결코 무제한적일 수 없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유, 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자유는 제한되어야 하며, 그 경계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끊없는 토론과 제안을 통해 상호 합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메이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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