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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 전략 - VC 마스터가 알려주는
구정웅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1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하면서 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의 개념에 대해 일부 알고 있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차원을 넘어 큰 돈을 투자하는 VC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하고 프라이싱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었다.
2. 책은 스타트업부터 상장사까지, 성장 단계에 따라 어떤 밸류에이션 접근법이 적절한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VC들이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는지를 실전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가치평가방법인 PER, PBR, EV/EBITDA 외에도, 기업가의 신뢰와 시장 심리까지 가치 평가에 반영하는 모습은 프라이싱 과정이 상당히 전문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3. 다만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경영학과 투자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독자를 타켓층으로 하고 있는 듯 하다. 완전 초보가 보기엔 어려운 용어가 많으며 그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도 부족하다. 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에 있어 이러이러한 것들이 중요하니 구체적인 내용은 알아서 한번 공부해봐라 이런 식이다.
그러나 반대로 투자 경험이 많거나 경영학 용어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보다 좋은 개괄서는 없어 보인다. 실제로 기업 분석을 해본 사람, 특히 대기업에서 IR, 전략 기획 등의 관련 부서에서 일해본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얻는 실무적 통찰은 분명 클 것이다.
4. 요약하자면, 이 책은 VC의 시각에서 실제 VC/PE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시각을 반영하여 투자 집행 과정의 필요 요소를 설명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보는 눈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전략서에 가깝다. 특히 기업가치와 시장가격 사이의 괴리를 이해하고, 그 사이에서 기회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 하다. 그러나 초보 투자자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내용이 대부분이므로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조금 더 쉬운 책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힌 후에 실전을 앞둔 단계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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