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어떻게 거짓이자 진실인가? - 화이트헤드와 함께하는 느낌의 미학 시공의 나침반 시리즈
조경진 지음 / 사람의무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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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에 호소하여 예술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는 개념이나 의미에 호소하는 것 만큼이나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주제라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저자가 강조하는 예술 감상이, 의미를 강조하는 예술 감상을 단숨에 치워버릴 만큼 본질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그 또한 복수의 감상법 중 하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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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콜리니코프 2023-01-29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왜 예술을 사고, 반성, 해석하는 작업을 ‘전락‘이라 표현하는가? 느낌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별다른 논증도 없이 느낌 아닌 다른 방식들을 폄하하는 시도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이 책의 논의의 편향성을 보여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