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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걱정하지 마요, 나는 잘 살고 있으니까 - 유쾌하고 짠내 나는 혼삶러의 리얼 생존기 AcornLoft
이주원 지음 / 에이콘온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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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결혼해서 쌍둥이 공주들도 있고
너무 소중한 나의 전부인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어 혼자 사는 삶은 아니지만

결혼 전 잠깐 혼자 살았을 때,
결혼 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으로 옛날을 생각할 때, 이 책은 나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해줄지 궁금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 “혼자 사는 게 이렇게 웃픈 일이었어?”
유쾌 발랄하고, 가슴 찡한 ‘혼삶’ 입문서 ❜

❛ “세상에서 나만 혼자인 듯 느껴졌던 그때의 나에게, 시간을 거슬러 이 책을 꼭 선물해주고 싶다.” ❜


🏠
잠깐 혼자 살았을 때를 생각해보면
너무 외로웠던 시간들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과 혼자 살고 있을 때 혼자만 보내야 하는시간이 너무나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된

현재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위로이자 공감이 될 수 있고,
혼자 살게 된 사람들에겐 가이드북이 될 수 있고,
나처럼 혼자 혼자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겐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 시간들이 감사하고 소중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책이 될 것 같다.



나는 혼자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독립적’인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들 눈에는 그렇지 않았을지라도, 나는 어려서부터 변화에 민감했고 익숙해지는 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세상은 내가 혼자인 것에 관심이 없었고, 그걸 의식하는 건 오직 나뿐이었다. 그 사실이 나에게 위로이자 돌파구가 되었다.

혼자 살면서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건 내 마음을 살펴보고 돌보는 일인 것 같다.


-
혼자 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간들 모두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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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전나무의 땅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7
세라 온 주잇 지음, 임슬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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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뾰족한 전나무의 땅

• 저자: 세라 온 주잇
• 번역: 임슬애
• 출판사: 휴머니스트


📍소개
《뾰족한 전나무의 땅》은 특출난 주인공이 없고 ‘더닛 랜딩’이라는 하나의 마을과 몇 명의 개성 있는 등장인물을 다루는 삽화 형태의 서사 구조다.

이름 없는 화자는 그곳에서 여름을 보내며 서로에게 한 시절을 온전히 내어주는 이들의 삶에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함께 경청하게 되는 독자는 살아가는 지역이 길러내는 사람들과 그들이 이룬 공동체, 밀려오는 시간에 완만히 퇴적되는 곡진한 그리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한 마을과 그 주변을 진심으로 알아가는 것은 꼭 한 사람과 관계를 다지는 일처럼 느껴진다.

🔖
"봐, 역사를 공유하는 오랜 친구와 이야기하는 건 참 즐거운 일이라니까.
요즘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는 것 같은 낯선 사람들이 참 많이 보여.
대화는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하는 말마다 부연 설명을 해야 하고, 그러면 사람이 기진맥진해지 고 말아."


-
처음에는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읽다보면 어느새 이들의 삶에, 마을에 녹여들어가 마을 사람중 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느끼게 된다.

소박하고 소소한 행복을 함께 나눌수 있는 공동체, 이들의 평온한 일상들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 책 제공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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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헬리 액튼 지음, 신승미 옮김 / 모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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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긴 어게인

저자: 헬리 액튼 / 신승미 옮김
출판사: 모모


주인공 프랭키는 어떤 삶을 선택할까, 선택하는 그 과정들이 어떻게 되어있을 까 읽기 전 부터 궁금증 폭발했었던 ‘비긴 어게인’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하는 마음이 너무 컸는지
처음에 읽으면서 초반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었어요.

왜 집중을 못 했을까?
그 이유를 솔직히 생각해보자면, 너무 바보같고 민망하지만!
제가 외쿡인 솨람들이 나오면 좀 헷갈려 하는거 같더라고요..ㅎㅎ
프랭키는 여자인건가 남자인건가 했다가
주인공의 이름이 프랭키인거고 올라인건가 울라인건가
톰은 남자인거 같은데 에? 여자인건가? (내용 스포일까봐 쉿)
.
.
일단은 읽어보자! 하고 집중해서 읽다보니 점점 몰입이 되면서 진짜 흥미진진 설렘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렇게 빨리 읽을 줄 몰랐는데 마지막까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처음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가 어느새 집중이 잘 되면서 책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권을 후딱 읽어버린 그런 경험 해보셨죠?
저에게 비긴 어게인이 그런 책이었나 봅니다 :)

비긴 어게인, 마지막 엔딩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까지 재미있었던 그래서 몇 장 남지 않은 책을 보며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던 책이었습니다. (비긴 어게인2 기대해도 되나요오)

누구나 살아가면서 전환점이 몇 번 있지 않나요.
그 전환점을 경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프랭키와 같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좀 확고해요.
선택한 인생에서도 내가 바꿔나갈 수 있으니 저는 그 확고한 그 부분만 채워진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일어날 수 없는 일.. 현실로 집중하자)

책 읽을 때 주인공 프랭키를 나로 시점을 바꿔 읽어 보세요.
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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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저한테 사진을 보내 주셨어요. 이 사진을 찍을 때 서른여섯 살이셨대요. 그리고 당신이 멕시코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서 자랑스럽지만, 아주 많이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_ p138

"토비, 삶은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라, 만족스럽게 보내는 거야! 근사한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하는 거야. 즉흥적이고 흥미진진하고 모험적이어야 해! 정말 네가 일흔 살이 돼서 삶을 되돌아보고 이 멋진 대작 소설의 단 몇 페이지만 읽고 말았다는 것을 깨닫고 싶어?" _ p178

"엘리가 방긋방긋 웃으면 심장이 따듯해지고 말랑말랑하게 녹아내려. 하지만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면 나에게 주어진 아주 적은 자유 시간이 끝났고....." _ p195

'만약에'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알게 된 덕분에 전보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깨우쳤기 때문이다. _ p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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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번뿐이라고요?"
스테이션에서 다시 쓰는 다섯 번의 '만약에' 시나리오

프랭키가 자신의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 다섯 번의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버전을 찾아야 한다. 프랭키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까?

-
당신은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요?
당신의 삶에서 '비긴 어게인' 순간은 언제인가? 만약에 당신이 그 과정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스튜디오오드리 책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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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이수연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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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저자: 이수연
출판사: 클레이하우스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데 제목부터 무슨일이 일어날까 너무 궁금했고
그래서 너무 읽고 싶었던 소설책, 그리고 표지도 취향저격 ㅎㅎ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가볍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이 책도 역시 소설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고,
심리전공이라 이 책이 심리 관련 이야기 소재가 들어가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작가님께서 이 소설 책을 쓰신 이유(?)와 조금은 어떠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만 읽었던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깊이있는 소설을 본 느낌이라 더 몰입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글을 쓰는 이유
"언젠가 떠나갈 누군가와 남겨질 누군가. 그들의 마음을 모두 담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슬픔을 덮고 싶었다. 그건 이 소설 뿐만 아니라 내가 글을 쓴 궁극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이 이유가 어떤 느낌인지 아직은 확 와닿지는 않지만,
누구나 떠나가고 남고 겪어야 하는 미래의 일들을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지 말고
미리 다양한 생각과 마음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 여러 에피소드 중 '두 개의 얼굴' 부분을 읽으면서 흐엉 울었어요. (민망)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두 딸이 있다보니
이 책 속 주인공인 엄마의 마음이 어떠할지.. 몰입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 허구적 소설이 아닌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소설화를 시킨 느낌이라
가벼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사례인가요..? 단순 소설인가..?)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 추천!
원래 내가 읽었던 소설들과는 다른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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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범한 날들이 되돌아봤을 때 가장 소중하다는 걸 남들보다 먼저 알았으니까. _ p10

제대로 된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듣지도 못한 채. 위로받지 못한 채. 그것을 알기에 센터에는 어떠한 음악도, 라디오의 소리도 흘러나올 수 없었다. _ p21

"쉽게 설명드릴 순 없지만, 정말 소중했던 사람, 정말 간절한 사람, 그런 단 한 사람만이 고인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공중전화예요." _ p68

나는 엄마니까. _ p142

아영과 다영이라는 이름은 언뜻 '아웅다웅'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두 자매가 아웅다웅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오래 함께. 친구처럼 지냈으면, 하고 바랐다. _ p149

용기란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오를 수 ㅇ벗는 벽을 부수어 넘어가는 일. 벽을 부수는 건 꼭 혼자할 필요가 없었다. 함께,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 _ p190

"무슨 일이 있더라도 엄마는 네 편이야." _ p194

하나, 둘, 셋. 다시 하나, 둘, 셋. 그래서 지금까지 상담 시작 전엔 꼭 숫자를 세요. _ p279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연들이 모이는 심리부검센터,
이곳에서 고인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가슴 사무치게 아름다운 기적이 일어난다.

"여보세요,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줘"
무너진 삶을 새롭게 쌓아 올리는 마지막 전화 통화가 시작된다!




@ 책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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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백서 -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
김시옷 지음 / 파지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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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심백서 - 김시옷

이 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을 중심으로 총 세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건 몰랐지?’에서는 약속이 취소되는 걸 내심 좋아하는 내향인의 특징을, ‘가끔은 다른 길로’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은 새로운 길을 걸어보며 용기 내는 내향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내향인 충전소’에서는 내향인으로서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내향인이라면 백 프로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라는 이 책의 부제처럼 소심하고 내향적인 나를 더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선물 같은 책이 되길 바란다.

---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성격,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세상 밝고 적극적이고 외향적이게 되는 특이한 돌연변이 같은 성격이 나온다.

진짜 내 성격은 완전 내형적+소심+AAA형인데
돌연변이 같은 성격으로 나올 때 원래 나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 다들 "에이~~~~" 하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던 말 조차도 장난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ㅎㅎㅎ 웃겨

소심백서 책 표지부터 넘 귀염뽀짝 취향저격인데 내용이 진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혼자 귤까먹으면서 키득키득 거렸던...ㅎㅎ
어떤 한 부분을 남표니한테 보여줬는데 진짜 딱 나라면서 ㅎㅎ (그치... 마쟈... 나 내향적 소심이 마쟈...ㅋㅋ)

책에서 공감되고 귀엽고 재미있는 부분 사진 찍은지 좀 된거같았는데 소심백서는 사진 찍다가 책 전체 다 찍게 생겨서 인덱스로 표시만 해두었어요.
이 책은 진짜 그냥 읽어보세요. 읽어 보아야 아실겁니다.

아! 물론 소심하신 분들이 보셔야 그 빛이 더 배가 될 것 같아요♡


책 제공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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