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7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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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화 이슈 없이도 충분히 그 자체로 잘쓴 재밌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과학적, 기술적 설명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육체노동자 미키의 시점으로 설명해주기때문에 (그나마) 쉽게 느껴진다.

이 책의 장점은 sf가 아닌 서사에 있다.

'여가시간에 암 연구를 하고 대학원생들에게 양자물리학을 가르친다.'는 겸손해보이지만 무시무시한 저자소개를 볼때 과학 그잡채일줄알고 걱정했지만, 이 책은 '설정'보단 '스토리'에 집중하였기에 과학적 설명 부분을 흐린눈으로 넘겨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다.

오히려 일본소설처럼 400여 페이지를 27장으로 분절하여 서술하였고, 빠른 화제 및 장면 전환을 통해 상당한 가독성을 확보했다. 또한, 토착생물 크리퍼와의 대결을 통해 sf영화에서 보는 긴박감과 스릴을 느낄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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