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찬호께이의 글을 보는듯 하다. 촘촘하다못해 빈틈하나 없이 짜여진 복선과 플롯덕에 책 앞부분을 수시로 돌아가서 확인하게 만드는데다, 빠른 진행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까지 흠잡을데없는 추리소설이다. 일본 추리소설들을 많이 읽다보니 일본특유의 문화와 서사진행방식에 익숙해졌는데, 가끔 찬호께이등 중화권작가들의 책을 읽다보면 느껴지는 문화적차이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