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네시
수잔나 클라크 지음, 김해온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상동화로 시작해서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주다 힐링소설로 마무리하는 이야기. 처음에는 낯선 공간과 주인공만의 생소한 단어 사용으로 인해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을 주는데 읽다보면 주인공과 동화되어 글자가 아닌 오감으로 피라네시의 집과 삶을 느끼게된다. 영화 등에서 다서 공포스럽게 묘사되는 정신분열을 자신만의 아름다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그리는 작가의 발상이 독특하고 신선했다. 다만 무언가 있을것같은 반전을 기대하며 난해한 설정을 열심히 따라간 독자가 중후반부에 얻게되는 스토리텔링적 재미가 다소 약한점은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