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로렌스블록의 ‘살인해드립니다‘를 처음 읽고 깜짝놀랐다. 작가의 감정과 판단을 배제하고 사실만을 건조하고 거칠게 적은것같은데도 이리도 재밌다니! 이책은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간만에 보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수작이다. 또한 다소 분하지만(?) 일본 추리소설의 폭이 참으로 넓구나 하는 점을 다시 느꼈다. 최근 우리나라 미스테리분야에서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거같으니 우리나라가 배경이된 이런 간지나는(?!)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이 나왔으면좋겠다. 하라 료의 다른책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