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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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는 추리소설같기도 르포같기도 하다.너무도 초반에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고 그 과정이 매우 상세히 묘사되어 독자가 더 이상 궁금한점이 없을정도. 남은 분량을 어떻게 이끌어가나 혹시 살아남은 사람들의 죄책감만 다소 지루하게 그리는거 아닌가 걱정될 즈음...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을거같은 분위기가 마련된다. 작가는 이때부터 엄청난 필력으로 결말까지 독자를 인도한다. 개인적으로 예상한 결말보다는 다소 덜 충격적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결말이기에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더욱 느낄수있었다. 오승호 작가의 다른책도 꼭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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