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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나는 또 한 명의 읽을 만한 필자를 알게 되었다. 그는 선생이다. 책을 무척 많이 사고 엄청 많이 읽고 또 그걸 글로 풀어내는 사람이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쓴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글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그의 글은 반듯하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고 글을 쓰고 그 생각이 정리가 잘 돼 있다. 인터넷 서점에다 서평을 쓰면 상받기에 딱 좋은 서평이다. 그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책 편집도 텍스트만으로 깔끔하고 단정하고 배치도 그럴듯하게 돼 있다. 뒤에 선생의 블로그를 적어둔 것도 책을 다 읽고 난 뒤 보너스 받은 느낌이랄까. 다만 한가지 불만이라면 선생이 읽은 책이 죄다 긍정적인 내용은 아니었을 터, 어째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책의 서평은 담지 않았는가이다. 그런 서평만 따로 모아도 재밌을 것 같다. 그의 블로그는 나의 즐겨찾기에 등록될 것이다. 최근에 저자를 발견하는 데서 기쁘기는 오랜만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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