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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기의 즐거움 - 한국고전산책
정약용.박지원.강희맹 지음, 신승운.박소동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강희맹부터 이황 등등 한 문장 했던 선현의 무겁지 않은 글을 모았다.민족문화추진회 회보에 기고하던 글을 모은 것이다.
기존의 다른 고전 번역문을 보면 그 읽기가 무척 어렵다. 모르는 단어는 물론이거니와 지나친 번역투의 문장의 거슬리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이 책은 고문투가 다소 묻어나기는 하지만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애시당초 회보에 지면을 마련하면서부터 쉽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는 가벼운 글이라는 전제를 담아 시작한 것이므로 옛날 이야기같은 느낌이 많다.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롭게 음미하면서 볼 만하다. 신국판 무선으로 엷게 갈색띠를 둘렀고 솔이 자주 사용하는 서체를 사용하고 있다. 공간 배치도 적당하고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