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은 끝나지 않았다 - 화성연쇄살인사건 담당형사의 수사일지
하승균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어렴풋이 흐린 기억으로 한때 떠들썩했던 것은 기억하지만 자세히 보고나니 놀랍다. '살인의 추억'에서 봤던 그 풍경들이 자료사진에 그대로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보니 영화는 실제 자료들을 참조해서 그 내용들을 짬뽕했던 모양이다. 글은 긴박감 있게 읽힌다. 현직 담당형사가 쓴 글답게 문장도 짧고 단순명료하다.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 그렇다면 살인범은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인가본데.. 40대쯤 되었겠다. 이 책을 범인이 사보면 기분이 어떨까 궁금하다. 자료로 들어간 사진들로 당시 상황을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책이 포켓사이즈라 넣고다니며 보기 편했다. 살인범에 대한 형사의 분노의 편지도 인상적이었다. 인간성의 한 극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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